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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퍼실리테이션
글쓴이
사카마키 료 저
이다미디어
평균
별점9.5 (12)
호양림

직장인들이 평생 회의하느라 회사에서 쓰는 시간이 3만 시간이라는 데서 이 책은 출발한다. 사실 회사에 다니는 사람치고 회의를 즐기는 사람은 드물 것 같고, 회의가 싫은 사람이 제법 있을 것이다.

나도 회사에 다니면서 여러 가지 회의에 참석하게 되는데 회의 준비까지 신경을 쓰다보면 정작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마치지못해서 회의가 불필요하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래서 도움이 되려나 싶어서 이 책을 집어들었다.

 

책의 내용은 스토리텔링 형식이라 술술 읽히고 재미도 있다.

회의를 잘하기 위한 팁도 있고, 책의 뒷부분에서는 프로 퍼실리테이터가 참가한 회의를 통해 회의 준비와 토론 진행방법 등을 내가 체험하듯이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책을 읽는 중간 중간에 한 시간이 넘도록 회의를 해놓고도

아무 결론을 못내린 채 내일 다시 회의를 하자는 윗분의 말씀을 들으면서

진짜 폭발 직전이 되기도 했던 내 경험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 책에서 주인공은 회의를 잘 이끌면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의 집중력이 좋아지고 의사 결정도 더 빨라진다고 구체적으로 이야기 한다. 때문에 회의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메모도 효율적으로 하고, 진행 방향도 전환하면 더 좋다는 것이다.

 

문득 트로이전쟁의 아가멤논이 생각난다.

아가멤논은 자신의 고정된 작은 생각을 전혀 바꾸지 못해서 10년 동안 똑같은 전법으로만 전쟁을 이어갔는데(내가 회의를 지지부진하게 생각하면서 형식에 빠져서 참여하고 싫어한 것처럼),

오디세이는 커다란 목마 속에 아군을 몰래 싣고 가서 트로이를 하루 만에 손에 넣었지 않았는가...

 

이처럼 회의에서 참석자나 진행자는 생각과 관념을 바꿔서 회의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끌어가고 전환할지가 관건이라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덮었다.

회사원이라면 또한 입사를 준비 중인 사람이라면, ‘세상에서 가장 쉬운 회의 사용설명서로 한번쯤 읽어도 매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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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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