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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머니 다이어리
글쓴이
진예지 저
스마트북스
평균
별점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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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부모님이 처음 용돈을 주기 시작하면서 금전출납부라고 쓰인 용돈기록장을 작성하도록 교육하셨다.

일주일 또는 열흘에 한 번씩 용돈기록장을 검사하고 기간에 정해진 용돈을 주셨는데,

용돈기록장을 적지 않으면, 용돈을 주시지 않았기 때문에 

용돈을 받기 위해서는

잊지 않고 내가 사용한 용돈 내역을 기록해 두어야 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돈을 쓰면 언제 어디에 썼는지 머리 속에 기억을 잘 해두는 편이고,

엑셀을 활용하여 나름의 가계부도 10년째 작성하고 있다.

넉넉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가정 형편이었지만, 

기본적으로 '돈은 절약해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에

월급을 받으면 일정 금액은 항상 적금이나 예금을 해왔는데,

가족이 목돈이 필요한 경우가 되면, 이상하게 '내가 도움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들고,

적금을 해약하거나 예금을 인출하여 큰 돈을 선뜻 내어주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카드 할인, 포인트 할인/적립 등을 생각하며 머리 아프게 모은 돈은 

모을 때와는 달리 너무나 쉽고 빠르게 사라지곤 했다.


그래서 읽고 싶었던 책 [나의 첫번째 머니 다이어리]를 읽어 보았다.

책 표지에 씌여진

"먹을 것 못 먹고 입을 것 못 입는 몹쓸 절약, 영혼을 갈아 넣은 몹쓸 저축은 이제 그만!"

이라는 문구가 가슴에 팍팍 꽂혀서...


최근 극단적으로 '돈은 안쓰는 것이다'라고 부르짖던 분도 계셨고,

'카페라떼 효과'라고 하루에 카페라떼를 마시는 돈을 모으면 1년에 얼마이니 등등

현재의 기쁨을 훗날로 미루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기존의 절약 중심의 가르침들과는 달리

'나답게 사는 선택에 따르는 비용을 기꺼이 감수하자'는 아주 바람직한 글이 적혀 있는 이 책!


나의 소비를 관찰하면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를 알 수 있다는 현실적인 내용이 참 좋았다. (돈을 쓸 때마다 살짝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러하지 않으리...)


하지만, 좋아한다고 마음껏 돈을 쓰라는 건 또 아니었던 것이 '돈으로 살 수 있는 즐거움과 행복은 한계가 있기에 더 큰 행복을 위해 소비를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주옥같은 말씀도 함께 해 주셨다.^^


조금 더 어린 나이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더더욱 좋았겠다 싶었기에,

20대 여러분께 특히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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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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