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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TV 쇼닥터에게 속고 있다
글쓴이
이태호 저
오픈하우스
평균
별점9.5 (15)
책으로지은집

우리는 TV쇼닥터에게 속고 있다

몸에 좋다던 건강식품의 배신






지은이: 이태호



출간일: 2019. 08. 19



출판사: 오픈하우스






엄마의 다급한 부름 소리, 무슨 일인가 싶어 듣던 음악을 끄고 황급히
거실로 나가보면 엄마는 내게 손짓을 하며 메모지와 볼펜을 가져오란다
.



TV 속에 흰가운을 입은 의사로 보이는 이가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진행자가 놀라는 표정으로 계속 질문을 한다.



방청석의 엄마 또래의 다른 이들이 얼굴을 끄덕이며 무대 위에서 주고 받는 말들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우리 엄마도 그 방청객 중 하나다.



다른 것은 내가 급히 대령해다가 준 메모지와 펜을 들고 앉았을 뿐

으레 방학이면 하도 다반사로 있는 일이니 나도 그러려니 한다.



유튜브도 검색도 없는 시절이야기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있는 요즘도 엄마는 늘상 건강 정보 프로그램을 보면서 메모를 한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 자료를 이제 컴퓨터를 쓸 줄 몰라도 휴대전화로 다시 검색해보는 요령을 터득한 것이라고나
할까
?



그런데 엄마는 왜 TV속의 의사나 약사, 한의사, 또는 트레이너들의 이야기는 그리도 열심히 보고 듣고 검색하면서
그것이 맞는 이야기인지는 검색해보지 않을까
?





책을 통해 알게 된 방송에서 말하는 건강식품들에 대한 바른 정보를 알지 못했다면 나도 엄마나 별만 다를 것이 없었을 것이다.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도 핫하다는 브라질너트나 해독주스, 코코넛 슈가와
노니에 대한 바른 정보들이 나오는데 읽고 있다보면 할 말을 잃게 된다
.



나는 몰라도 너무 몰랐고, TV 정보 프로그램들은 해도 해도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든다
.









 

연일 TV에서
쇼닥터들이 노니 예찬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쇼닥터와 짠건지 홈쇼핑과 동시방영이 한창이다. 한마디로 엉터리들의 온퍼레이드를 방불케한다. 이도 한탕하고 곧
유행이 지나가겠지만 그 선전과 소비자의 호응도가 심상찮다
. ~~ 중략~~


 노니는 괌 ?하와이 ?피지 등
주로 남태평양 지역에서 서식하는 열대식물로, 크기는 3~12m
다양하다. 하얗고 작은 꽃을 피우며, 10~18cm 정도의
울퉁불퉁한 주먹 크기의 열매를 맺는다. 열매는 초록색에서 하얀색으로 변하며 그 냄새는 역하고 맛이
쓰다. 옛날 구전으로 내려오던 민간요법으로 사용된 약재의 한 종류이다. 과일의 범주에 속하나 두리안보다 악취가 더 나고 맛도 없어 그 자체로 먹기는 힘들고, 보통 가루나 당분을 첨가한 주스 식으로 먹는다.


 사이비 건강식품은 미국과 일본이 우리보다 한 수 위다.  미국에는 벌써 오래전에 노니의 허위과대선전이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증거가 있다. 미국식품의약국은 노니를 마치 의약품인 양 12가지 검증되지 않은 건강 효과를 주장하는 회사들에 경고장을 두 번이나 보냈다.


 부작용도 언급된다. 노니를 과다
섭취하면 복통, 설사, 구토 등이 발생한다. 특히 노니에는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와 신장질환자는 피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다.


((중략)) <항산화제의 거품> 편에서도 설명했듯이 시험관에서
항산화를 나타내는 물질은 수천 종류가 있다. 이들이 우리 몸속 세포로 들어가 호흡작용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주고 약리작용을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아마도 노니붐은 단병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맛이 없어 먹기가 거북하고 검증된 효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TV쇼닥터에게 속고 있다] ? “노니, 신이 준 선물인가?
P. 70~71




 많은 매체들을 통해 쏟아지는 좋다는 식품이나
의약품류를 가족에게 맛 뵈어 주지 못해 안달이 나기도 하고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한다
.



저런걸 못 먹어서 저리 기운이 없나?’ ‘뭘 먹여야 하나?’



나처럼 불량주부도 이런 걱정을 하는데, 다른 주부들은 얼마나 열성일까싶다.



그러나 이런 불량함이 때론 도움이 되었는가 싶어 책을 읽다가 혼자 웃었다.



씁쓸함과 함께 상술과 정보를 바르게 구분하는 능력은 결국은 바른 정보를 찾아 열심히 보고 생각하고 따져보는 습관이
아닌가 싶다
.





이 책을 꼼꼼히 읽었으니 나는 서점으로 간다.



오늘도 메모하고 있을 엄마에게 선물하기 위해서다.



건강관련 방송을 보고 놀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다급히 메모지와 펜을 찾으시는 모든 어머님들 부엌에 꽂아드리고
싶은 책이다
.




★관련기사: 중앙일보 [이태호의 잘 먹고 잘 살기]  https://news.joins.com/Reporter/1791


☆이태호 교수님 블로그 


https://pnu2010.blog.me/220379007840?fbclid=IwAR2mQmAFnVTSPgxEzwCOeUefl56C_R4w3H_SwMMRoiB8yKgzb_dlGatmsK8


#우리는TV쇼닥터에게속고있다.

#건강식품의배신

#이태호_부산대학교교수님

#건강상식

#오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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