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읽기

세모이
- 작성일
- 2019.11.2
직장인, 100만 원으로 주식투자 하기
- 글쓴이
- 린지 저
동양북스(동양books)
직장인, 100만 원으로 주식투자 하기, 이게 딱 나의 첫 주식투자때의 마음이였습니다. 저의 시작은 300만원 딱 이것만으로 운영해보자였습니다. 물론 책 속에 언급한 공부라곤 단 1도 없이 시작했던 무모하던 도박이였습니다. 물론 300만원보다 더 많은 돈을 넣기도 했구요. 결과는 물론 철처한 실패로 끝났습니다.
여행을 가기 전 지도를 미리 살펴보거나 새 가전제품을 샀을 때 매뉴얼을 읽어보는 것과 같습니다. P30
|
작은 가전을 사도 매뉴얼 한번쯤은 읽어보는데 몇백만원을 쓰면서 기초적인 매뉴얼도 읽어보지 않고 시작했다는 게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짓이였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물론 주식공부값이였다며 스스로 위로합니다.
이런 위로를 다시는 하지 않으려면 최소한의 매뉴얼 공부는 필수입니다. 소위 개미에겐 더더욱 필요한 일입니다.
주식시장엔 정형화 된 공식은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매수 근거를 갖고, 적정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공부하고 단련해야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P236
|
저자는 내내 이 점을 강조합니다. 딱 맞는 매뉴얼이 있고 그것만 따른다면 성공하는 규칙따윈 없으니까요. 특히나 주식시장이란 곳엔..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르는 주식을 보면서 포털을 뒤져가면 이것저것 해봤지만 주식이란게 일단 돈을 무기로 놓고 하는 싸움이라 개미들에겐 처음부터 분리한 싸움입니다. 돈이 부족하다면 대신 좋은 머리와 노력, 좀 피나는 노력이 필요한 분야라는 생각입니다.
길잡이가 될 주식 격언 7개 1.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라. 2. 분할매수, 분할매도 하라. 3.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 팔아라. 4.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5.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6.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마라. 7. 달리는 말(기차)에 올라타라.
|
물론 이런 격언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결국에 모든 것이 자기 결정, 자기 책임입니다. 격언에 동의하고 투자할 지는 본인의 판단이라는 겁니다.
책은 주식이 무엇인지부터 주식거래의 기초부터 설명합니다. HTS나 MTS의 사용방법, 관심 기업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방법 주식투자를 했다지만 정말 기초도 모르면서 했다는 사실을 깨닫는 건 저만은 아닐겁니다.
주봉, 월봉, 이평선 등 보조지표들을 보는 방법도 상세히 설명합니다. 개인적으론 관심기업의 사업보고서를 보는 편에서 어려워지기 시작했지만 이정도 정보도 보지않고 주식에서 돈을 벌어보겠다고 나선 제 자신의 용감함(?)에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무작정 주식을 하던 시절 종목게시판에서 "오늘 소주값은 벌었다."라는 글을 종종 보곤 했습니다. 소주값 벌려다 연봉을 통째로 날려먹는 도박은 그만 해야겠습니다.
※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