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여성 수면 사용 설명서

나는 잠이 참 중요한 사람이다. 잠을 못자면 특히 괴로운 것 같다. 배고픈 건 참아도 잠이 고픈 건 잘 못참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잠자리며, 잠 자는 시간등이 참 까다롭다. 잠을 잘 자야 일상을 유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잠에 관한, 그것도 특히 여성의 수면 사용 설명서라는 이 책이 궁금했다. 잠에 관한 이야기인데 특히 여성이라는 대상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한다니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우선 잠이 사람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일상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각 사람에게 맞는 잠자는 시간을 체크하게 한다. 잠에 대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다 다르듯 어느 때 자야 그 사람에 좋은지는 다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달에 한 번 씩 생리를 하는 여성은 인체의 사이클이 변하기 때문에 그 특성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것을 잘 설명하고 있다.

특히 여성은 잠을 잘 자면 여러가지 좋은 일들이 생긴다고 한다. 다이어트를 하느라 안먹어도 그토록 안빠지던 살이 잠만 잘자도 그냥 빠진다니! 이런 희소식이 어디 있느냐 말이다. 저자의 설명을 잘 듣다보니 왜 그런지 알 수 있었다. 잠만 잘 자도 살이 빠지는 마법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충분히 납득이 갔다. 뿐 아니라 충분한 수면 효과는 피부를 예쁘게 만들었다. 그뿐 아니라 일에 대해서도 좋은 잠의 효과는 달랐다. 일의 집중도가 달라진다. 그러니 당연히 능률이 오르고 성과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책은 적절한 설명과 확실한 이야기로 포인트를 잘 잡아서 이야기하고 있기에 쉽게 책장이 넘어가고 또 내게 필요한 이야기여서인지 꽤 유용했다.   

저자 소개

지은이 ∥  도모노 나오 友野なお

수면 컨설턴트이자 주식회사 SEA Trinity 대표이사.

준텐도대학順天堂大?의 대학원 스포츠 건강과학연구과에서 수면을 연구하고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직접 수면을 개선하여 몸무게를 15㎏ 이상 감량하고, 체질 개선까지 성공하면서 수면을 과학적으로 공부하게 되었다. 행동요법을 통한 수면 개선이 주특기이고, ‘잠의 전문가’로서 전국적인 강연 활동을 펼칠 뿐 아니라 건강·미용 시장에서 기업의 상품 개발 및 프로모션 상담도 실시한다. 저서로 『쉬는 법 교과서』 등이 있으며, 해외에서도 여러 저서가 번역 출간되었다.

옮긴이 ∥ 이해란

아베 코보가 쓴 『모래의 여자』를 원서로 읽고 싶어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좋은 책을 소개하기 위한 외서 기획도 진행하고 있다. 『싫은 녀석에게 복수하는 법』(티티, 2017), 『시와 죽음을 잇다』(티티, 2018), 『고양이처럼』(현대지성, 2019) 등 다수의 책을 번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