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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te
- 작성일
- 2019.12.1
인간의 조건
- 글쓴이
- 한나 아렌트 저
한길사
1장. 인간의 조건
2장. 공론 영역과 사적 영역
3장. 노동
4장. 작업
5장. 행위
6장. 활동적 삶과 근대
2차 대전 후 예루살렘의 재판장에서 전범인 '아이히만'을 단죄한 한나 아렌트는 <전체주의의 기원>에 이어 <인간의 조건>을 세상에 내놓는다.
아렌트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이 책은 인간 조건의 가장 기초적인 구성 요소들을 다룬다.
보편적 인간에게 존재하는 노동, 작업, 행위를 인간의 조건으로 명명하여 맑시즘과 함께 파헤치며 세계와 어떻게 인간이 연결되어 있는가를 설명한다.
<인간의 조건>은 격동하는 시대에 대한 철학적 사고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근대와 현대의 구분 지점에서 한나 아렌트는 마치 시대 위에서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또한, 본인 역시 호모 사피엔스의 하나임에도, 사피엔스의 전형 즉 사피엔스를 이루는 조건을 말한다.
후대에도 길이 남은 지성인의 지적 우월함은 다가가기 쉽지 않다.
다만, 그녀가 설명하고 있는 문제가 책을 읽는 모두에게 해당될 수 있는 문제이기에 새삼스러워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사유의 과정 혹은 세계와 인간을 분석해나가는 방식을 주목하면 될 일이다.
지성인이 될 필요도, 지성인을 보고 압도당할 이유도 없다.
그들에게서 나에게 도움되는 일을 찾으면 될 것이다.
책을 읽는 이유다.
어려운 책이어도 쉬운 책이어도 이 목적은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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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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