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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
글쓴이
전미경 저
지와인
평균
별점9.7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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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심리학이나 정신의학에 관심이 많아 정신분석 등속을 곁눈질하기도 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원인을 아는 것보다 나의 현재의 집중하여 치료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 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갔다. 그동안 이런 류의 여러 책들을 많이 접해왔지만 어쩌면 나는 어떤 사람이다. 라는데 집중하는 경향이 컸다면 이 책은 그런 면에서 통쾌한 깨달음과 울림을 준다.

또한 극도로 내성적이었다는 저자의 인생이 이런 책을 쓰게 한 건 아니었을까. 이 분도 힘들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스스로 자존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며 살았었는데 오히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더 단단해 지는 느낌이었다. 고마웠다. 

또, 읽는 내내, 무한경쟁의 사회에서 힘들어 하고 스스로를 아프게 하는 많은 나의 학생들, 내 아들, 그리고 그 학생들의 부모인 나와 내 친구들이 생각나서 두 곳의 사이트에서 열권남짓 사서 돌린 것 같다.

오늘도 나는 내가 후원하는 아동, 이제 세상에 나아가려는 아이, 하지만 아직 세상이 두렵고 세상을 믿지 못하는 자그마한 나의 새에게 이 책을 보낸다. 괜찮다고, 너도 할 수 있다고.

다만 이 책을 읽다보면 어라, 이건 내 모습인데? 나는 완전히 자존감이 바닥인 사람이었구나. 라고 첫 2 장에서 더 이상의 읽기를 포기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해서 처음의 구성을 조금 가볍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제목부터 어마무시하니, 엔간히 마음을 내어 읽을 생각을 했을 텐데 처음부터 너무 나를 뭐라하는 것 같아서 나의 지인들이 책을 덮을까 걱정되는 마음^^;;

전미경님의 건승을, 그리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태어나 감사하다고 생각할 따뜻한 날들이 다가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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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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