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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글쓴이
김유라 외 1명
위즈덤하우스
평균
별점9.3 (126)
달빛

제목: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저자: 박막례, 김유라

출판사: 위즈덤 하우스

유튜브를 보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박막례할머니, 손녀 김유라씨와 함께 유튜브를 개설해 현재 2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있다.

사실 나는 박막례 할머니의 유튜브를 자주 보진 않는다 가끔 추천영상에 뜨면 보는정도?

막 팬이라서 책을 샀다기보단 그냥 할머니의 인생스토리가 궁금해서 구매를 해봤다

책을 읽기전 박막례할머니의 과거에대한 이야기를 대충 들어보긴했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할머니의 인생을 역사처럼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하였다.

전에 '금요일엔 돌아오렴'이라는 책을 읽고 펑펑 울었었는데 이책도 만만치않게 눈물을 쏟아내게 만들어주었다.




책은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중간정도의 두께를 가지고 있다. 너무 얇으면 금방읽어서 재미없고, 두꺼우면 쉽게 질리는 타입인데

딱 중간정도의 두께라 즐겁게 읽었던 것 같다 (근데 난 이책을 바쁘다는 핑계로 거의 4달에 걸쳐 읽었다...ㅎ)

정말 강렬한 빨간색의 글씨로 책의 제목을 알려주고있어서 멀리서 책장을 바라봐도 바로 눈에 띄는 친구이다 ㅎㅎ

출판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위즈덤하우스! 어릴때부터 자주 읽었던 책들의 출판사라 익숙했다:)



이책은 yes24에서 진행한 2019올해의 책에도 선정되었었다

내가 투표한 책이 올해의 책에 선정되어서 너무 기뻤었다

올해의 표지에는 당당히 1위를 차지했던 책인만큼 표지도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보통 70대 할머니와는 다르게 세상 힙하신 박막례 할머니이신것 같다 ㅎㅎㅎ




양쪽 책 날개에는 저자소개와 막례쓰의 명언 대잔치가 적혀져있다.

보통 책날개의 마지막부분에는 다른책에대한 홍보글이 있는게 대부분인데 이책은 박막례할머니의 명언들이 쭈욱 적혀져있다.

하나같이 맞는 말이라 반박할수가 없는 명언들이다 ㅋㅋㅋㅋ




첫장부터 느껴지는 박막례 할머니의 파워

이책은 맞춤법을 따로 고치지 않고 할머니의 사투리를 그대로 받아적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이 더 친근하게 다가온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염병하네

70대까지 버텨보길 잘했다

박막례




짧은 문장이지만 정말 강한 인상을 남겨주었다.


목차는 크게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누어져있다.

축구경기가 생각나는 목차였다

전반전에는 막례의 인생으로 15살 농부의 딸로 시작해 46살 자매식당을 오픈하는 스토리까지 이어진다.

그렇게 길지않은 부분이지만 할머니의 인생스토리가 그대로 담겨져있어서 웃고 울면서 읽었던 부분인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할머니가 정말 힘든 인생을 살아오셨다는거?

할머니의 어린시절엔 여자가 공부하면 안된다는 말도안되는 사상으로 인해 하고싶었던 공부도 마음껏 하지 못하고,

남편을 잘못만나 항상 바쁜고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냈으며, 주변사람들에게 사기도 당하면서 정말 죽을힘을다해 열심히 인생을 살아오신것같다고 생각했다.

전반전 마지막부분엔 할머니의 인생의 주요사건이 역사처럼 나열되어있다.

마치 역사책을 보는 기분이 들었다

책은 에세이답게 사진과 글이 적적히 섞여있었다.

할머니의 말 한페이지와 유라씨의 말 한페이지 이렇게 번갈아가면서 같은 이야기를 자신이 느낀대로 말하는데 이걸보면서 같은 인생을 살아오고, 같은것을 보아도 사람마다 느끼고 생각하는게 다를수도 있다는걸 뼈져리게 느꼈다.

책을 읽으면 할머니와 처음간 호주여행부터, 유튜브 행사에 초대되고, 유튜브 사장과 구글 창립자를 만나는 이야기까지 적혀있는데

정말 어떤사람이 이렇게 짧은시간동안 많은곳을 여행하고, 유명인들이 먼저 만나고 싶다고 연락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 나한테 구글이나 유튜브 사장과 같은 유명인들이 먼저 연락해서 만나고 싶다고 한다면 나는 일단 겁부터 먹고 피할것 같은데 박막례할머니는 무조건 수락하고 오히려 기뻐하고, 겸손하게 왜 자신을 만나려 하냐고 말씀하시는게 정말 부럽고 한편으론 대단해 보였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박막례 모의고사라고 할머니와 관련된 문제가 나오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ㅎㅎ

특히 마지막에 할머니가 쓰신 단어를 표준어로 바꾸는 주관식문제는 더더욱 어렵,,

그래도 심심할때 책읽고, 유튜브보면서 하나씩 맞춰가는 재미는 있을것같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구절들을 적어보자면



절대 절대 잊지 말아야지, 혹시나 치매 걸려 다 까먹어도 에펠탑은 안 까먹어야지 다짐했다

p.161





야. 다친것도 추억이여 이런건 영광의 상처다, 내가 도전하려고 했다가 생긴 상처라 괜찮아 금방 나을꺼야

p.197






엄마 안잊어버렸냐고 , 장난감 사줘서 고맙다고...

p.305




정말 한줄한줄 다 인상깊고, 특히 마지막 사진에 나온 부분은 읽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자녀들이 어릴때 가난해서 장난감하나 제대로 사주지 못한게 한이되었다가

지금이 되서야 아이들이 갖고싶었던 장난감을 사줄수 있게되어 늦게나마 선물해준 장난감 선물.

나이가 40이 넘어서 받은 장난감 선물이지만 어릴 때 했던말을 기억하고 늦게나마 선물해주신 부모님이 얼마나 자랑스러웠을까 싶다.




아무리 인생이 힘들어도 고생끝엔 낙이온다. 비록 현재의 인생은 힘들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살다보면 말년엔 복이 찾아온다는 것을 알려준 책이다. 가벼운 여행기록을 위해 시작한 유튜브가 이렇게 커질줄 누가 알았을까?

구글, 유튜브 창업자들이 먼저 찾는 유튜버가 되는게 과연 쉬운일일까? 라고 하겠지만 그 어려운일을 해낸 박막례 할머니가 자랑스럽고, 아이들에게 사주지 못했던 장난감들이 한이 되었지만 나이 70대가 되어 성공해서 늦게나마 선물해준장난감이 자식들에겐 얼마나 감동이였을지 싶다

독서기록함에 적은 감상문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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