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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hye7167
- 작성일
- 2008.12.20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
- 글쓴이
- 허남혁 저
책세상
책 속에 사회가 들어있다! 실제이야기라서 더 충격적인 사실..
먹을게 없다 먹을게없어.. 양심을 속이고 음식도 아닌 식품을 파는 사람들..
나는 식품에 관한책이나 환경에 관한책을 여러권읽어봤다. 뉴스를 보는것도 좋아한다.
그렇기때문에 이책 제목만 들었을때는, 처음에는 새로운 느낌이 들었으나....
다른책과 다를게 없다고 느껴졌다.
'뭐, 가공식품에는 안좋은거 넣으니까 그얘기하고 가공식품먹지말라 이거겠지'
하지만! 책을 펴는 순간, 나의 생각은 완전 달라졌다.
처음에 쉽게 접할수있는 이야기로 나의 흥미를 유발하고, 그리고 1장,2장등 각 장을 읽을때마다
자세한 내용들이 있었다. 아프리카아이들이 노예로 끌려간다는 것은 많이 들어봤지만,
초콜렛에 그게 얼마나 들어가는지, 어느나라에서 그렇게 되는지 사회와 연결시켜서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다. 오직, 먹을것.음식의 좁은 틀에서만 생각했기때문이다.
하지만 이책은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그 아이들과의 인간으로서의 관계를 맺는다고 해준다.
충격적인 사실이 너무나도 많다.
우리가 뉴스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접할때면, 다른나라의 아이가 죽어가면
"어차피 내얘기가 아닌데" 하고, 잠깐의 불쌍한 감정은 있을 수 있으나,
그냥 쉽게 지나쳐버린다.
하지만,이모든게 우리와 관련이 되어있다는걸 이책을 읽고 느끼게 되었다.
먹거리 책이라고 음식만 알려준다는 법은없다!
먹거리와 관련지어서, 사회를 배우고, 내 먹거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게된다.
여기에 있는 글은 읽는데 불편함이 없을정도로, 문장이 너무나도 완벽하다.
사회 교과서를 읽는 느낌이라고 할까? 교과서에 나오는 말투와 비슷했다.
국어교과서에 넣어도 될듯하다.
난 요즘도 마트에 가면 " 먹을게 없네 " 라는생각을 가진다.
음식으로서, 상품으로서 차이는 심하다. 요즘 나오는 식품은,
음식으로서가 아니라 상품으로 나오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
마트가서 첨가물 적은걸 고르는건 너무 힘들다.
집에서 쿠기를 굽는거조차, 식용유를 써야하기때문에, 그 식용유에도...
GMO 유전자변형.....에휴.... 말만해도끔찍하다.
이 책을 쓰신 작가님이 정치인이라면, 이런문제를 확실히 해결해줄만큼 능력있는 분이신거같다.
수많은 책을 읽어보았지만, 책을 읽고 이렇게 감탄이 나오는건 처음이다.
소설의 감동은 잊혀지기 쉽지만, 여기나오는 글들은 지어진게 아니라,
너무 충격적이라서...읽기가 무서울정도지만 그게 사실이라는거. 지금 이글을 읽을때
정치하는분들이 제대로된 정책을 내놓는다고 해도, 식품업체는 규정을 피하기위해서 다른 해로운걸
더집어넣는다거나 눈속임하겠지.
이책은 사회를 배워야 알수있는 내용도 있기때문에, 초등학생이 읽으면 이해가 안될지 몰라도,
중학생이상, 식품/환경에 관심있는 사람이 읽으면 너무 재미있고, 책에서 사회를 만나기때문에
배웠던게 복습도된다. 주입식교육으로 배웠던, 식량자급률/WTO 등이 이책을 읽고나니
너무 쉽게 다가갈수있게 되었다.
일반인이 어렵게 접할수있기때문에 그런지, 사진과 그림이 보인다.
그 그림은 복잡하지도 않고, 컬러라서 문제에 대해서더 실감나게 확실히 느낄수있게 해준다.
책이 너무 완벽했기때문에, 흠을 잡을려고 해도 잡아낼수가없다. 나는 식품에 관심있는사람이니까
그만큼 재미있게 읽었다. 하지만, 이런거에 관심이 없고 소설을 좋아한다면 조금지루할수도 있겠다.
뉴스를 좋아하고, 식품환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읽으면 최고의 책이된다.
여기에다가 추가로 식품첨가물에 대해서도 설명하게되면 더 좋지 않을까?
멜라민문제나, 아니면 칼로리 지방 많이들어가있는 것, 그리고 팜유 쓰는것은
사실 식품업체의 문제라고 보기도 좀 그렇다. 초등학생,중학생도 식품첨가물을 알수있게 교육을 해야하는데
그게 안된다. 그래서 정부의 문제라고 볼수도 있고, 예쁘고 단건 먹고 건강에 좋은 싱거운건 안먹는
소비자의 책임도있다. 그리고 불량식품에서는, 빈곤층이 그걸사먹으니까 나라에서 지원도 하고 교육도시켜줘야할텐데..
"먹을껄로 장난치면안되는데,,,"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지만 그게 먹을걸로 장난치는 식품업체의 문제가아니라
우리모두의 문제다.
이책을 읽고 나는 더 넓게 생각할수있게되었다. 난 그전에는 식품업체 탓만했는데,
모두에게 문제가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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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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