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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00914
- 작성일
- 2020.1.12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 글쓴이
- 레오 버스카글리아 저
홍익출판사
400여 페이지가 되는 이 책을 장장 4시간을 읽으며 노트정리가 10페이지가 나왔다.
읽어보니 왜 이 책이 3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독자들이 찾고, 미국인들이 뽑은 #내인생의책 이라고 하는지를 알겠다.
저자가 이 책 속에 남기고 간 사랑에 대한 정의는 국적을 불문하고 현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용기와 위로가 되리라 생각한다.
저자가 말한대로 책에 나오는 내용이 눈에 확 뜨일 만큼 새로운 것은 없을 수도 있지만 남녀 사이의 원초적 사랑이 아닌 자기자신, 가족, 친구, 이웃, 인류에 대한 사랑을 아주 용기 있고 소신있게 논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은 분명히 깨달을 수 있다.
무언가를 가르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인생교과서 같은 책이라 생각하며 교사와 부모 뿐만 아니라 대학생, 일반 성인들도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저자는 #사랑 의 진정한 출발점은 세상의 보이지 않는 것, 만져지지 않는 것, 느껴지지 않는 것, 이해되지 않는 것 같은 보이지 않는 것들에 더 마음을 쓰고 눈을 돌리는 것이라 말한다.
그는 진정으로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야 비로소 뭔가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라 정의했다.
그리고 사랑에 대해 단정적으로 정의를 내리지 않는 편이지만 #생텍쥐베리 의 정의에 크게 공감했다.
“ 사랑이란 당신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도록 돕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한다고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것은 바로 가족의 역할이라 말한다.
참다운 가정의 모습은 아무런 염려 없이 언제든 편히 쉴 수 있는 곳이고 그것이 인간이 가정을 꾸리는 단 하나의 이유라고 한다.
인간에게는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어야 하고 인간은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 인간은 사랑을 받아야 하고 느껴주는 사람, 만져주는 사람, 사랑을 표현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사랑은 사랑하니까 하는 것이지 어떤 보답을 바라기 때문에 하는 게 아니며 사랑은 곧 인생이고 사랑을 놓친다면 인생을 놓치는 것과 같다
“학생들이 부디 ‘인간’이 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박식한 괴물이나 유능한 정신병자, 혹은 고등교육을 받은 폭군으로 만들지 말아주십시오.
읽기, 쓰기, 철자법, 역사, 수학은 학생들을 인간답게 만들고 난 다음에나 비로소 중요한 것입니다.”
-하임 G. 기너트-
저자는 교육이 학생들에게 이 세상의 모든 지식은 가르쳤지만 정작 중요한 #인생 은 가르치지 못했고 인간이 되는 법과 인간이 되는 것의 의미, 존엄성을 가르치는 학교와 교사는 이 세상에 없다고 말했다.
교사는 껍데기를 벗고 인간이 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돼주는 것이 교사의 진정한 역할이며
교육은 지식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게 아니라 독창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그것을 계발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그것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방법을 친절히 가르치는 일이다.
“이것도 틀렸다, 저것도 틀렸다, 틀렸다, 틀렸다. 틀린 문제에 표시만 하지 말고 이제부터는 맞힌 문제에 표시를 해라.”
“우리는 아이들을 우리와 똑 같은 인간으로 만들었을 때 행복해한다.
우리처럼 좌절하고 병들고 눈과 귀가 멀었지만 지능만 높은 인간으로 만들었을 때 말이다.” -R.D. 랭-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육체다.
많은 사람이 인생의 대부분을 여기에 쏟지만 육체는 그릇에 불과하며 가장 소중한 걸 담고 있기 때문에 좋은 그릇이지 그 자체만으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지금의 당신은 진정한 당신입니까?" 아니면 사람들이 말하는 당신입니까?"
"내가 고른 붓, 내가 고른 색깔을 가지고 내 손으로 직접 그린 낙원속으로 뛰어들어라." -니코스 카잔차키스-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은 당신이라는 존재 하나뿐이다. 그러니 당신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다정하고 훌륭하고 멋진 사람으로 가꾸어라. 그러면 언제나 살아 숨을 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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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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