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시작했으나 아직은 어리버리한 '나비토끼씨'. 편집도 아직 엉성하고, 촬영도 그렇고 아직은 많이 부족해서 다른 사람들의 영상을 살펴보고 있긴한데 뭔가 아쉬움이 많았던 터였다. 근데, 영화같은 일상 기록의 감성 브이로그를 만날 수 있는 책이 있다고 하니 궁금함이 백배. 사실 처음에 브이로그가 뭔지도 몰랐다. 이 책에서 브이로그에 대해 정의하고 있는데, '브이로그'는 일상을 기록하는 영상이라고 한다. 저자의 영상은 감성적으로 기록한 브이로그라 인스타그램에서 만나는 사진들을 영상화 해 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저자는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수단으로 브이로그를 선택했고,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터라 편집하는 것도 독학으로 했다고 한다. 계속하다보니 저자의 영상을 찾는 이가 많아졌고, 결과적으로 영상에 관련된 강의도하고, 이렇게 책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유튜브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장비에 대한 이야기도 편집에 관한 이야기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유튜브를 하면 돈을 많이 번다고 오해하고,하던일을 그만두고 유튜브를 해도 되는 지에 대한 것까지 강의에서 만났던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대답도 명쾌하게 들을 수 있다. 저자가 구독자 45만명을 만들면서 고군분투했던 기록을 이 책을 통해 한번에 만날 수 있으니, 유튜브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시작하고 고군분투하는 사람에게도 다양한 팁들을 익힐 수 있는 책이다. 어떤 소재로 영상을 찍어야 할지에 관한 초보 유튜버를 위한 기초 자료는 물론이고, 배경음악을 넣는 방법, 시선을 끄는 인트로 등 유튜브를 시작하고 부딪힐 수 있는 다양한 팁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유용하다.

저자가 소개한 장비가 정답이 아니고, 저자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정답은 아니지만, 장비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편집 프로그램에 대해 모르고, 프리미어 프로를 사용하는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꿀팁들이 가득하다. 그동안 정체되었던 나의 유튜브로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편집과 다양한 방면에서 업그레이드 시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