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읽었던 책중에 정말 깊은 울림을 남겨주었던 R.J 팔라시오의 wonder..아름다운 아이..

2017년 여름 아름다운 아이를 처음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별 생각 없이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이 책은 손에서 뗄 수 없는 마성의 책이였어요. 너무 감명깊게 읽어서 책을 읽은 후에도 남아있는 여운을 달래고자 아름다운 아이 시리즈인 샬롯과 줄리안, 크리스까지 읽어야 했고 결국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이 아닌 소장하기 위해 번역서와 더블어 원서까지 구매 했어요.

그렇게 큰 울림을 주었던 책이었기에 제가 받은 감동을 아이도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 컸는데 사실 저희 아이는 저만큼의 감동은 아직 느끼지 못한거 같아요.

아마도 아이가 좀더 자란 후 누군가의 감정에 더 충실히 반응할 수 있을 때 쯤엔 제 맘도 알게 되겠죠?

제가 아름 다운 아이를 읽으며서 왜 그렇게 창가의 토토가 생각났는지.. 그건 아마도 웨인 다이어 박사의 말 때문이었던거 같아요. "만약 옮음과 친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친절을 택하라"는 글귀는 아직도 제가 아이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들이예요.

그렇게 잔잔한 감동과 더불어 큰 울림을 준 원더의 작가 R.J 팔라시오의 금언 모음집 원더365는 총 365가지의 금언을 담고 있어요.

이책은 아름다운 아이와는 다른 종류의 감동을 선사해 주는 책이예요.

우리에게 익숙한 넬슨 만델라나 아인슈타인부터 전혀 들어 보지 못했던 인물들의 금언이 내 자신을 찾아가는데 도움을 주고 있고, 그냥 하나 하나 읽어 보는것 만으로 그 안에서 작은 답을 찾을 수 있는 문구들이 내가 살아가야 하는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는 소중한 책이예요.

삶에 지쳐 힘들고 주저 앉고 싶을 때 조용히 사색에 잠겨 읽어 볼 수 있는 멋진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