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계발

갈비뼈
- 작성일
- 2020.2.18
나는 불완전한 나를 사랑한다
- 글쓴이
- 브레네 브라운 저
가나출판사
너무 좋아하는 브레네 브라운의 저서다
마음가면, 리더의 용기에 이어 이 책 역시 구입했다.
수치심과 취약성 등 인간의 연약함에 대한 전문가인 브레네 브라운의 2010년도 저서다.
저자를 '취약성의 힘'이라는 TED 강연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 강연에서 많은 감명을 받았기에 그녀의 책 첫 장을 여는 순간은 감회가 새로웠고 설레이기까지 했다.
저자가 각계 각층의 남녀와 인터뷰하고 사연을 수집하면서 기쁨과 감사가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점, 휴식과 놀이처럼 당연히 여겼던 것들이 운동과 영양처럼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 자신을 믿는 믿음, 진실성, 사랑과 소속감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 모든 것들을 관통하는 한 가지 단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온 마음을 다하는
wholehearted
이라는 단어다. 그리고 온 마음을 다해 삶을 사는 이들의 가장 중요한 공통점 중 하나가 '용기'라 말한다.
자신의 취약한 모습을 드러내고 실망할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에게서도 용기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용기에는 대단한 파급효과가 있어서 용기를 발휘할 때마다 우리 주위의 모든 사람이 조금 더 나아지고 세상이 조금 더 용감해진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세상은 조금 더 친절하고 용기 있는 곳이 된다. / 52쪽 참고
"온 마음을 다하여 살고 사랑하려면, 가치 있는 존재로 세상을 살아가고 싶다면, 우리를 방해하는 것들, 특히 수치심, 두려움, 취약성에 대해서 반드시 이야기해야 한다"
수 많은 자기계발서들에서 말하는 행복의 법칙, 성공의 법칙 중 공통적인 부분이 바로 '진짜 나로 사는 삶'이다.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사는 삶은 행복해질 수 없다. 그리고 그런 삶은 우리가 온 마음을 다해 살 수 없다.
온 마음을 다해 살기 위해서, 진실되게 살기 위해서는 우리의 취약한 부분을 드러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완벽주의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불완전한 내 모습을 나 스스로가 받아들이는 것 자체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세상은 우리에게 취약함, 두려움과 불완전함, 나의 수치와 죄책감을 감추라고 말하지, 저자처럼 드러내라고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것', 즉 '내가 진짜 나로 사는 삶'은 내 취약함을 드러내지 않고는 쟁취할 수 없다.
굳이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 세상을 향해 내 취약성과 수치심을 드러내야 하는 것인가. 세상에 까발리지는 않더라도 내 연약함을 나 스스로 인정하는 것도 삶에 있어 엄청난 변혁인 것 같다. 혁명이다.
"그래. 나 이것 밖에 안돼. 나 이렇게 부족한 사람이야."라고 인정한다는 것
적어도, 내 진짜 모습을 감추는 비겁한 모습보다는 훨씬 멋진 모습인 것 같다.
나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삶을 살아오지는 않았는가.
누군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진짜 나를 숨기고 한 번 뿐인 인생을 다른 사람으로 살고 있지는 않은가. 나에게 수 많은 질문들을 던져보게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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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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