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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삶
- 작성일
- 2020.2.26
우리들
- 글쓴이
- 예브게니 자마찐 저/석영중 역
열린책들
독재자 <은혜로운 분>과 보안 요원들의 철저한 통제.
그 아래 말살되는 <개인>의 존재.
수학적이며 논리적인 사회에서
숫자 즉 번호로 불리는 집단인 '우리들'.
아이러니하게도 이성적이어야 할 숫자이자 번호들은
비이성적인 환상을 통해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삶은 수학적이지도 논리적이지도 않다는 것을
몽롱한 무의식과 의식을 넘나들며 서술하는
방식으로 보여준다.
천편일률적인 통제 아래의 삶이란 불가능하다.
현실에서는 이성적인 행동만을 연출해야 하기에
그들은 비이성적인 환상을 보는 것으로
개인성을 표출하며 억압을 해소하려 한다.
숫자가 아닌 인간으로 살려는 자아가 꿈틀거린다.
그러나 논리를 잃고 인간이 되려던 방황하는 자아들도
결국엔 통제를 원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습관적이고 일상적이어서
우리가 간과하게 되는
감시와 통제를 일깨운다.
풍자 문학을 넘어서
인간의 심층 심리와 무의식으로까지의
예리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우리들>>은
참으로 철학적이다.
게다가 철학적인 수학들의 향연이 펼쳐지니
읽는 내내 몽롱하니 어지럽기까지 하다.
마지막 혁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당시의 혁명이란 옳았지만, 그것이 마지막이 될 수 없다.
마지막 숫자란 존재하지 않듯이
혁명은 계속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바로 마지막 숫자이자 혁명이라 믿는 순간
불가피하게 추락하게 된다.
그러므로 <<마지막 숫자가 없듯이 마지막 혁명도 없다>>
집단화와 획일화를 지향하는
소비에트 체제에 대한 풍자이자
인간이 인간일 수 있음을 방해하고 암살하는
모든 것을 비판하는 자먀찐의 <<우리들>>을 통해
개인의 존재와 당위를 붙잡아본다.
#세계문학 #우리들
그 아래 말살되는 <개인>의 존재.
수학적이며 논리적인 사회에서
숫자 즉 번호로 불리는 집단인 '우리들'.
아이러니하게도 이성적이어야 할 숫자이자 번호들은
비이성적인 환상을 통해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삶은 수학적이지도 논리적이지도 않다는 것을
몽롱한 무의식과 의식을 넘나들며 서술하는
방식으로 보여준다.
천편일률적인 통제 아래의 삶이란 불가능하다.
현실에서는 이성적인 행동만을 연출해야 하기에
그들은 비이성적인 환상을 보는 것으로
개인성을 표출하며 억압을 해소하려 한다.
숫자가 아닌 인간으로 살려는 자아가 꿈틀거린다.
그러나 논리를 잃고 인간이 되려던 방황하는 자아들도
결국엔 통제를 원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습관적이고 일상적이어서
우리가 간과하게 되는
감시와 통제를 일깨운다.
풍자 문학을 넘어서
인간의 심층 심리와 무의식으로까지의
예리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우리들>>은
참으로 철학적이다.
게다가 철학적인 수학들의 향연이 펼쳐지니
읽는 내내 몽롱하니 어지럽기까지 하다.
마지막 혁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당시의 혁명이란 옳았지만, 그것이 마지막이 될 수 없다.
마지막 숫자란 존재하지 않듯이
혁명은 계속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바로 마지막 숫자이자 혁명이라 믿는 순간
불가피하게 추락하게 된다.
그러므로 <<마지막 숫자가 없듯이 마지막 혁명도 없다>>
집단화와 획일화를 지향하는
소비에트 체제에 대한 풍자이자
인간이 인간일 수 있음을 방해하고 암살하는
모든 것을 비판하는 자먀찐의 <<우리들>>을 통해
개인의 존재와 당위를 붙잡아본다.
#세계문학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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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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