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잎클로버와
  1. 32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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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글쓴이
김 부장 외 4명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평균
별점8.9 (30)
네잎클로버와

직장 19년차이다. 지금이나 그때나 어리버리하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 아무 생각이 없었다. 회사 생활, 승진, 일 , 사람 관계 등 다 관심 없었고, 그저 '돈버는 구나'에 의미를 두고 다녔던 것 같다. 나중에 들었지만, 선배들이 5년도 못 버틸거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직장 생활한게 '참...'이라며, 오래 버틴다고 했다.  지금 이직한 회사는 그나마 여성 임원분이 계셔서 든든한 마음이 가득하지만, 이전까지 여자가 승진하는 경우, 팀장이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지금 회사도 여자 팀장이 많지 않다.)

그래서 롤모델은 항상 남자 상사에게서만 찾았던 것 같다. 그러면서 점점 그런 모습만 닮아갔던 걸까.

남자 같은, 아니 남자보다 더 냉정하고 매정한 여자 상사였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나온 편집장처럼 일이라도 잘하면 인정을 받겠지만, 관계도 못했고, 일도 못한 그저 그런 여자 상사였다.) 여자보다 남자와 일하는 것을 더 편하게 생각했고, 결정적인 일을 할 때 남자 직원들과 더 많이 하기도 했다. 같은 업무를 주었을 때 업무를 다소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미지근하게 일하는 여직원들로 잘못된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어쨌든 난 여직원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었던 건 사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같이 했던 여자 후배들에게 너무나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나만 살아보자고 할 것이 아니라 같이 잘 할 수 있도록 손 내밀어주고, 용기주며 성장 했어야 하는데, '직장 생활은 원래 그래'라며 그냥 모른척 했던 것이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했던가. 내가 정말 그 적인 사람이였다. 

이 책 통해 내가 좀 더 후배 여직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앞길을 열어주는 데 민폐가 되지 않는 선배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되었다.

그리고 같은 여성 직장 선후배들의 생각을 들어 볼 수 있었고,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일을 하든 안하든 여자로서 당당하게 지내야 겠다는 생각과, 후배들에게 조금 더 관심 갖고 일해야 겠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기도록 해야 겠다. 

일하는 여성들 모두 화이팅이에요~^^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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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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