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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0.3.12
[eBook] 연애소설 읽는 노인
- 글쓴이
- 루이스 세풀베다 저
열린책들
루이스 세풀베다작가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을 뉴스로 접했다.놀라고는 있지만,정말 대단한 바이러스구나 싶다.그런데,며칠 후 책장을 정리하다 <연애소설 읽는 노인>에 관한 스크랩글을 발견했다.<연애소설 읽는 노인>을 다시 읽은 라는 계시(?)인가 싶었다. 그리고 다시 며칠이 지나서 놀라게 된 건,당연히 이북으로 다운 받아 놓았다고 생각했었는데..이벤트로 다운 받은 거라 유효기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거다.그러니까 이 책을 전자책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은 4월까지였다.절묘한 타이밍이다.^^
다시 읽는 소설은 처음 읽을때 기록한 리뷰와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그런데,<연애소설 읽는 노인>에 관한 기록이 없다.환경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다시 읽는 <연애소설 읽는 노인>에서 나를 가장 화나게 한 건 환경을 인간 욕심대로 하는 것도 이유였지만,'뚱보'로 불리는 독재자 같은 읍장이 아니었나 싶다. 전형적인 권력형 정치인의 모습...인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이들이 오버랩되었기 때문인 듯 하다. 나라가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고 정치놀음만 하고 있는..짓들을 보고 있쟎니..뚱보가 하는 행동과 말들 하나하나가 오르는 화를 참아야 했다. 엘 이딜리오 아마존 밀림의 작은 마을이다.수아르족이 있고,수아르족에게서 밀림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된 노인,안토니오(이름이 너무 길다)노인이 살고 있다.그리고 예상할 수 있듯,이 밀림으로 노다지 꾼들과 밀렵꾼,백인들이 호시탐탐 군침을 흘리게 되는 곳...어느 날 백인이 시체로 떠오르게 되고,그것이 실은 동물이 인간을 공격한 것이 아니라,인간이 먼저 동물을 공격한 것에 대한 댓가였음을..그러나 마을엔 사람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사람에 적개를 품은 살쾡이를 죽여야하고,,여기에 뚱보와 노인 그리고 나머지 일행이 찾아 나서게 되는데..잘 알지도 못하면서 잘아는척 하는 뚱보 때문에 계획대로 되지 않고..뚱보 역시 몸과 마음이 지치다 보니,자기의 마음이 노인의 마음과 같은 줄 착각하며 현상금을 조건으로..내건다.그러나 노인은 저들과는 다른 마음으로 살쾡이와 마주 하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현상금 제안에 노인의 속마음은...희생자로 보이는 이들에 대한 측은한 마음이 들지 않는 다는 고백을 하기 때문이다.결국 암살쾡이는 노인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되지만..그럴수 밖에 없었던 노인은 살쾡이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보내준다. 소설 중에서도 '사랑'을 주제로 한 '연애소설'을 애정하는 감정의 소유자였다는 사실을 기억해 보면,자연을 어떤 대상으로 노인이 바라보고 있는지 알 것 같다. 밀림은 정복해야 하는 곳이 아니라,함께 살아야 하는 곳이라는 걸 모든 사람들이 알면 좋을텐데 말이다.
ps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읽게 되었던 <연애소설 읽는 노인> ..오늘(4/17) 사망 소식을 듣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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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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