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즘은 다육식물 화분과 그림 한 점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하얀색 방이 아니다. 캡슬 옷장이나 잡동사니가 없는 서랍, 혹은 나무로 조각한 작은 장난감 컬렉션이 아니다. 선별 과정이 엄격하고 일단 입회하면 비밀 악수를 나누는 클럽이 아니다.

미니멀리즘은 사고방식이다. 몇 년이 걸리더라도 서서히 자신에게 적합한 삶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결심이다. 나의 참 모습과 어울릴 뿐만 아니라 나를 한 층 더 충만한 사람으로 만드는 삶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니멀리즘은 원하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정체성이다.

‘미니멀리즘’ 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바로 ‘무소유’라는 단어가 떠오르곤 했습니다. 1일 1버리기 실천, 필요 없는 물건 사지 않기 등 물건의 소유를 줄이는 삶이라고 생각을 했었답니다. 하지만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를 읽고 나서 ‘미니멀리즘’이 물건에만 관련된 개념이 아니라 자신에게 적합한 삶을 디자인해 나가는 사고방식이며 행동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은 ‘가치나무’ 만들기 입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어떤 희생을 하더라도 고수할 가치 세 가지를 선택해 봅니다. 그리고 가족, 집(가정), 일, 인간관계, 건강과 같은 삶의 영역에서 어떠한 가치가 중요한지 가치나무를 그려보라 제안합니다.

 일단 가치나무를 완성하고 나면 삶은 살아가면서 하게 될 수 많은 선택에 있어서 나만의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내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그 이외의 것은 과감히 잘라낼 수 있는 결단력도 가질 수 있게 된답니다. 그렇게 삶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고 내게 꼭 필요한 것만 남기는 삶이 진정한 ‘미니멀리즘’의 삶이라는 것을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래 3장부터 8장에 걸쳐 총 5장에서는 집, 업무, 가족, 소비, 시간, 관계에 있어서는 각 영역에서 효율을 높이고, 중요한 가치를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3장 정말 필요한 물건과 좋아하는 것만 남은 공간 : 집의 변화

4장 짧은 시간에 최소한의 에너지로 일하는 방법 : 업무 효율의 변화

5장 생활이 단순해지면 가족이 화목해진다 : 가족의 변화

6장 돈이 모이는 사람은 심플하게 쓴다 : 소비 생활의 변화

7장 미니멀 라이프가 준 뜻밖의 선물, 시간 : 시간의 변화

8장 나에게 필요한 사람만 남기는 기술 : 관계의 변화

잡동사니가 가득한 집을 볼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으시나요? 옷장에 옷은 넘쳐나는데 막상 입을 옷이 없나요? 3장에서는 옷장을 정리하고 깔끔하게 유지하는 법, 물건 보관 정리 법 등을 소개합니다.

> 옷가지를 정리할 때 세 가지 질문을 해보자. 이 옷을 좋아하나? 몸에 잘 맞는가? 착용하는가

> 하나가 들어오면 하나가 나간다는 규칙을 준수한다. 정리가 끝난 뒤에는 앞으로 무언가를 살 때마다 이 규칙에 따라 정리하라. 그러면 앞으로 이렇게 대대적인 옷장 정리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 어떤 종류의 물건이든 간에 한 개 (때로는 여분 한 개)만 보관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그 이상은 금물이다.  (스마트폰 충전기가 네 개씩이나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는데 일이 줄어들지 않는 것 같나요? 할 일은 많은데 카톡 메시지나, 광고 등에 정신이 팔려 일의 효율이 잘 오르지 않나요? 4장에서는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불필요한 일들을 차단하고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팁을 귀띔해줍니다.

> 열린 탭 가운데 절반은 닫아라! 하루 동안 내내 규칙적으로 이 전략을 실천해라. 한번에 탭을 네 개 이상 열어놓지 않는다는 개인적인 상한선을 정하라.

> 스마트폰이든 컴퓨터든 상관없이 앨범을 열고 최소한 이미지 12개를 선택해 삭제한다. 사진 잡동사니가 쌓이지 않도록 매주 이 작업을 실시한다.

> 이메일을 확인할 시간을 정한다. 정해진 시간에만 이메일을 확인하면 이메일이라는 방해 요소를 차단 할 수 있다. 이 방식에 따르는 문제들이 걱정된다면 일시적인 자동응답을 설정해두거나 이메일 서명에 다음과 같은 문구를 추가한다. “저는 하루에 두 번 이메일을 확인합니다. 다음번 확인 시간에 당신의 이메일에 답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딱 30분을 투자해 한 주 동안 처리해야 하는 일반적인 업무를 목록으로 만들어라. (다른 사람이 아니라) 당신이 반드시 수행해야 할 일에 동그라미를 치고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 각별히 주목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업무이자 매주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업무다.

이외에도 저자는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를 통해 가족, 소비생활, 시간 관리, 관계에 대해서 우리가 일상생활에 적용 할 수 있는 많은 조언들을 준답니다.

 이것 저것 신경 쓸 것이 너무 많아 골치 아픈 인생을 단순화 시켜줄 책. 정말 중요한 가치들만 남기고 그 외의 잡다한 것들은 과감히 잘라내는 것을 도와주는 책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