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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책일기
- 작성일
- 2020.4.5
[eBook] 남산의 부장들
- 글쓴이
- 김충식 저
폴리티쿠스
[책추천] 남산의 부장들 - 김충식
구정때 영화를 보고, 아 이건 좀더 들여다 봐야겠다 싶어서 펼쳤던 책. 대부분 인터뷰 형식을 택하고 있기에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알 수는 없지만, 중앙정보부가 있었던 시절의 사실들만 보아도 감정적으로 읽기 매우 힘든 이야기였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에 만약 그 시대에 살았다면 난 어떤 모습이었을까? 라고 상상해보지만 너무 캄캄하기만 했다. 지금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와 자유는 얼마나 값진 것이던가!
그리고 권력이 스스로 부패해서 무너지는 것을 보니 역사의 아이러니가 느껴지고 특히 이후락(HR) 정보부장이 북한에서 김일성을 만나고 돌아와 박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자리에서 유시개헌을 부축인 장면에서는 정말 혀를 찰 수 밖에 없었다.
아마도 이 여운이 한동안 갈 것 같다.
영화만 보신 분들께는 이 책을 꼭 추천드린다.
영화에는 담기지 못한 많은 배경과 시대상들이 정말 상세하게 기록되어있다.
"정의의 여신은 한 손에 칼을, 다른 손에 저울을 든다. 권리를 주장하는 칼과 권리를 달아 비교하는 저울 쥐고 있다. 저울을 갖지 못한 칼은 단순히 물리적 폭력에 지나지 않는다. 반대로 칼 없는 저울도 무력한 것이되고 만다. 칼과 저울이 함께 갖추어질 때 법이 지켜진다." - 법철학자 R. 예링
"혁명에는 성공했으나 과업에 실패했을 뿐이다" - 10.26 재판시 김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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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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