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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씨
- 작성일
- 2020.4.9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 글쓴이
- 신미경 저
상상출판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일은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행복이자 흔들리는 나를 지탱하는 힘이다."
뒷표지의 이 문장이 너무 마음에 든다. 나는 어린시절부터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며 우유부단하게, 타인의 취향대로 이끌여 살아왔는데 요즘들어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점차 확고해짐을 느끼고 아직도 내 취향을 찾고 있는 중이다. 삶의 주체성을 갖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살아가는 행복을 느껴 본 경험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나도 취향이 명확한 사람이 되기를 꿈꾸며 타인은 어떤 취향을 갖고 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읽었다.
저자가 미니멀리스트라니.. 나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같다.
미루지않는 정리정돈, 최소한의 물건 구비하기. 품질좋고 손이 많이 가는 옷 사서 오래입기 등등..
저자는 깨끗한 장소의 정돈된 느낌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러일으킨다고 하는데 나도 그 기분을 알기에 점차 미니멀해지고 청소를 자주 하려고 한다.
아직은 정리정돈에 능숙하지않고 미루기도 하며, 물욕이 올라와 가끔 충동구매를 하지만 저자가 변하듯이 나도 충분히 변화가 가능하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내가 꼭 습관화하고 싶은 저자의 생활방식들은 아래와 같은데 내 삶에 적용해보고싶다.
- 좋은식재료를 골라 장을 본 후 간단하게 요리하는 것이 운동보다 더 지키고 싶다는 일상 건강법이라 한다.
보통 한그릇 요리로 간단하게 식사를 먹는데 특히 각종 채소를 찜기에 쪄서 먹는 채소 찜은 영양뿐만 아니라 생야채보다 부드러운 식감에 맛도 좋아보여 자주 해먹어봐야겠다.
- 집안의 운을 좌우한다는 신발하나 나와있지 않는 현관정리와 금전운이 좋아지는 수도꼭지 관리. 한번도 중요하단 생각을 못해 청소를 잘하지않았는데 이번주 이사갈 집에서는 꼭 습관화하여 운이 깃드는 집을 만들어보고싶다. 또한 신발장을 신발놓는 곳으로만 사용하지않고 총 3가지 아이템(황사마스크, 작은 핸드타월, 심플한 향수 한병) 놔두고 쓴다.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고 싶다면 그런 환경에 자신을 떨어트려야 한다. 예전에는 게으르고 무기력해보이는 내가 의지의 문제라 생각하고 자괴감을 느꼈는데 어느시점엔가 환경을 설정하면 행동하기가 훨씬 수월해짐을 깨닳게 되었다. 저자덕분에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하는 의욕이 생겨 온라인 상으로 새벽기상과 독서필사 인증하는 모임도 참여하게 되었다.
자기계발서적만 즐겨보는 나에게 왜 에세이를 읽는지.. 타인의 가치관과 삶을 들여다보는게 어찌나 값진 것인지 알게 되었다. 책을 다 읽은 후 저자의 다른 책도 읽고싶어진다. 심플한 삶을 동경하는 나에게, 취향이 확고하고 미니멀한 그녀를 닮아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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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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