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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0.4.19
마의 산 (상)
- 글쓴이
- 토마스 만 저
을유문화사
마의 산은 상권과 하권에서의 시간의 흐름이 다르다. 나는 책을 읽기 전에 제목에서는 천일야화를 떠올렸다. 또 이 책의 주요한 주제 중 하나가 시간이라고 하여 내용에서는 블랙홀에 빛이 붙들리듯이 마의 산에서 시간이 잡혀 요동치는 인상을 생각했지만 - 물론 읽으면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상권에서 다루어지는 것은 주인공이 흩어져 있는 지식들, 그 편린들을 그의 교육학자와 환경으로부터 열심히 수집하는 단계처럼 느껴졌다. 수집가랑 기본적으로 소유욕이 많은 사람들이고 보통 다른 물건에 비해 고상하게 취급되는 지식이라는 것도 본질을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작가는 그외에도 보통 끈기로는 다 다루기 힘든 의학, 식물, 천문학 등의 소재를 다루면서도 끊임없이 세템브리니 같은 인물의 성격에 맞게 스콜라학파, 르네상스, 인문주의와 사랑과 프로메테우스의 예 등등을 다루며 자신의 기량을 확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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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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