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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체시스
- 작성일
- 2020.4.20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 글쓴이
- 미야베 미유키 저
북스피어
다시 새벽독서를 시작했다.늦은 밤에 읽는 책은 차분한 마음을 가져온다.그 차분함에 맞는 책이다.
기이한 이야기는 인간이 만들어 낸 이야기일수도 있고,정말로 있었던 이야기가 전해지며 살이 붙어 더 기이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후카가와의 보통사람들이 살아가는 살에서 7가지 전해지는 "혼조 일곱가지 불가사의"가 주된 책의 내용으로 7가지 기이한 이야기를 에코인 모시치 대장이 그 이야기의 전말을 풀어 나가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기이한 이야기의 결과도 궁금하지만 독자들은 사건의 해결보다는 사건을 겪은 사람들의 감정과안부가 더 궁금해진다.
왜냐하면 7가지의 불가사의는 인간의 아픔과 마음이 만들어 낸 허상일수도...욕망일수도 있다.
누구나 삶에서 욕망,돈,사랑,미움,질투로 흔들리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책의 이야기에 가슴 아파하게 된다.
즉,현실의 우리의 마음을 담담하게 담아 낸 이야기이다.
그리고 7가지의 기이한 이야기의 결말에는 기이한 이야기가 아닌 인간의 마음을 따스하게 하는 "마음의 씨앗"을 심어 놓았다.
그 씨앗으로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과 힘든 삶을 포기하지 않게 하는 힘이라고 말하는 책을 만났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후카가와 7개 가지의 불가사의 보다는 진정한 불가사의한 것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독서노트에 적으며 마무리한다.
우리나라에도 전해져 오는 기담,괴담, 미스터리들이 많이 있다.그냥 새벽에 이런 생각을 해 본다.
우리의 기담,괴담,미스터리물은 찾기가 힘든가? 라는 아쉬움을...새벽에 해보며.....늦은 독서를 끝낸다.
도깨비와 삼신할매,구미호의 이야기가 그리운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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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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