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자르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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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
글쓴이
정희진 저
교양인
평균
별점9.2 (22)
햇빛자르는아이
괴롭지만 좋은 거
지지 않으려는 마음처럼 읽다보면 마음이 가열해진다.

읽으면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한다.
자칫 정신이 풀리면
문장의 뜻이 의미로 바로 안 온다.
집중해서 읽는다.

왜 이렇게 더워지지 왜 이렇게 가슴이 뛰지
분명 설렘은 아닌데
즐거움도 아닌데
기쁨도 아닌데
좋은 거다.

다 좋다고는 못해도 좋은 거다.

깊이 깊이 가열히
옷깃에 스미는 땀이어라


[고통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가능성뿐이다. 생사의 갈등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이들에개 제시되어야 할 것은 미지라는 기대가 있는 사회다.]

[마음이 없다? 문자 그대로 말하면 물리적으로는 심장이 없는 죽은 사람이요, 기능상으로 뇌(생각)가 없는 사람이다.]

[초파리가 말했다.
"너희가 볼 때 우리가 똑같이 생긴 것 같지? 우리가 볼 땐 너희도 그래." ]

['좋은' 세상에서는 '나쁜' 사람이 잘 드러나지만 나쁜 세상에서는 '악'을 구별하기 어렵다.]

[희망은 바라는 것이므로 어차피 현재에는 없다.
.....
나는 희망을 버리는 것이 치유라고 생각한다.]

[안녕과 평화, 그런 것은 원래 없다.]

[공부의 필요와 의미는 스스로 정하는 권리다.
....
장애인이나 여성이 자기 언어를 지니는 것은 지식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전복적인 행위다. 사회적 약자에게 공부는 ...자신의 삶과 불일치하는 기존의 인식체계에 도전하는 무기가 된다.]

[글과 글쓴이 사이에는 거리가 있다.
가까울수록 적대적이다.]

[우리는 모두 각자 다른 몸들이다.
몸의 다름이 정치의 근거가 되어야 한다.]

지은이의 독후감도 독후감이지만
이 문장들이 옷깃에 스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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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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