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벤트 및 일상

잠수부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0.4.22
4월 이후로 예스24에서 구매한 전자책들이 사용해오던 크레마 루나 앱의 목록에서 보이지 않아 당황스러워 찾아보니, 내게는 많이 아쉽고 불만스러운 소식이 있었다.
http://m.blog.yes24.com/eBookdiary/post/12115585
기존 : 한국이퍼브를 통한 서점 공급 (~3월 31일까지)
변경 : 서점 직접 계약 판매 (4월 1일부터~)
기존 한국 이퍼브 진영으로 묶여있던 예스24, 알라딘, 반디앤루니스가 한국이퍼브로부터 전자책 공급을 중단하고 예스24와 알라딘의 경우 각 회사에서 전자책의 계약 및 공급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반디앤루니스는 3월31일까지만 전자책판매 진행하고 판매 중단된 상태이고, 9월 30일까지만 기존 뷰어에서 다운로드 및 열람할 수 있으며 10월 1일부터 전자책 서비스는 알라딘으로 일괄 이관 예정이라고 한다.
(아예 없어지는 줄 알고 반디앤루니스 전자책을 한꺼번에 모조리 다운받는 바람에 대여용 전자책은 미처 읽기도 전에 기한만료될 판... ㅠㅠ)
1. 4월 1일 이전 구매해서 다운로드한 책은 통합뷰어(크레마 루나)로 볼 수 있음.
2. 4월 1일 이전 구매분은 9월 30일까지만 통합뷰어(크레마 루나)로 다운 가능
3. 4월 1일 이후 구매분은 각 서점사 뷰어로만 볼 수 있음 (yes24 ebook 등)
4. 10월 1일 이후로는 기존 4월 1일 이전 구매분도 다운 불가 (통합 관리 서버 폐쇄)
한국 이퍼브 진영의 경우 가장 큰 장점은 알라딘이나 예스24에서 책을 사더라도, 크레마 루나 앱을 통하여 가지런히 모아 볼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이젠 각각의 서점별 앱을 구동시켜 봐야해서 만화책 같은 시리즈나 연작을 쿠폰이나 적립금 등 이용해서 여기저기에서 구입해왔던 경우 참으로 낭패스럽다.
뷰어 자체도 그동안 크레마 루나에 적응이 되어 가장 편하고 익숙하기에 책마다 다른 앱을 사용해야한다는 게 참 거슬린다. 이제 그냥 알라딘과 예스24 둘 중 한 곳에 집중, 정착하라는 이야기인가보다.
반디앤루니스는 아예 전자책 서비스를 접는다니 논외가 되어버리고, 리디북스는 대여전자책에 대해 다운로드 시점부터 카운트 하는게 아니라 구매한 시점부터 카운트해서 버린지 오래고, 교보문고와 크레마 루나 이렇게 두가지 였는데, 이제 적어도 세 가지 앱을 써야하나보다.
나야 어차피 아이패드 프로로 전자책을 보고 있으니 약간의 불편과 적응이 필요할 뿐 큰 문제는 없는데, 크레마 기기를 구입해서 사용하던 사람들이라면 한국 이퍼브 서비스 종료가 더욱 낭패스러울 것 같다.
전자책으로 책을 모은다는 것이 종이책처럼 영구 소장 가능한 게 아니라 구매 온라인 사업자가 사업을 접으면 내 책들까지 함께 사라져버릴 위험이 있어 그러지않아도 불안한데, 이런 일까지 생긴다.
2018년 5월부터 대여용 전자책 대여기간 10년에서 90일로 축소된 데 이어 연이어 전자책 이용자에게는 안좋은 소식들만 전해온다.
이렇게 통합DRM 에 대한 기대는 점점 허공 속으로...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