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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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가
글쓴이
알렉스 비어드 저
아날로그(글담)
평균
별점9.5 (38)
chacha

이 책은 교육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교육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책이었다. 


(프롤로그)

최근 회의가 자주 있었다. 토론보다는 일방적인 전달사항과 자기 주장만 있는 회의였다. 우리는 토론의 방법을 배우지 못한 세대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생각으로 교육에 대한 어떤 정답을 찾고 싶다는 마음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학교의 가르침의 방식이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해 어디선가 이런 말을 했다. 

19세기 학교 모델에서 20세기 교사들이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친다. 

어떻게 학교가 달라져야 하는지 알고 싶었다. 


(제 1 부 새롭게 생각하기)

   학습에 있어서 새로운 방식이 도입되고, AI와 같은 시스템이 교육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래서 거기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라는 불안감까지 조성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여기서는 교육에서 기계의 역할을 인간의 역할과 구분하고 있으며, 기계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지만 교육의 핵심은 인간이며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 교육이고, 거기에는 반드시 사회적 상호작용이 필요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온라인 개학이라는 사태에 대해 '에듀테크'라는 부서가 새로 생긴 학교들이 있다. 정확한 방침도 없고 교육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검증도 없다. 단순하게 미디어를 이용한다는 것이고, 교사는 수업을 관리하는 역할만을 하고 있다. 

   생각하는 기계의 등장으로 AI가 교사를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것을 교육이 아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사회적 상호작용, 창의성, 직관력, 실수, 개성, 관계형성  등이 바탕이 되어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고, 교육이 갖고 있는 개개인에게 다른 효과와 목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책에서는 인간이 우위를 보이고 있는 3자기 분야를 제시하고 있다. 

1) 새로운 발상이나 아이디어를 내고, 창조성을 발휘하고, 목적의식을 갖는 '관념화' 능력

2) 말하거나 쓰기, 듣거나 읽기 같은 '복잡한 의사소통' 능력

3) 막대한 양의 복합적인 감각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큰 틀 안에서의 패턴 인식'능력

그리고 이 장의 마지막에서는 학교는 좋은 삶을 사는 데 필요한 도구를 다루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기계가 제시하는 내용이 교육일 수는 없다는 뜻이라고 생각했다. 


  확실히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 교육이다. 

교육이나 학습은 정신적인 작용이고, 그것을 기계가 대신 할 수 없는 또다른 이유는 학습은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떤 적절한 과제에 대해 동기가 생겨서 행동을 하게 되는 일,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한 돌봄은 교육을 간접적으로 지탱해 주고 있는 힘이다. 


  교육을 지탱하는 6C : 협력(Collaboration), 소통(Communication), 내용(Content),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창조적 혁신(Creative innovation), 자신감(Confidence)


"적절한 기원, 기대, 환경만 갖춰진다면, 모든 아이들은 좋은 성과를 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제 2 부 더 잘하기)

다시 중학교 때 도덕 선생님이 하신 말...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은 책을 읽지 않고, 종교도 없는 사람이야."

스스로 삶에 대한 철학도 없고, 방향성을 제시해 줄 사람도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학을 졸업하고 일을 하면서, '나에게 선생님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아마도 삶이 헷갈리고 판딘력이 없었던 20대가 힘들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이 장에서는 학습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학습에 사용할 대표적인 도구로 책과 스승을 들고 있으며 교육을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특히 현재의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배우느냐가 중요하는 말도 나온다. 그러한 배우는 자세를 평생학습과 연결시키는 것이 현재 교육이 해야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교육의 미래 = 일반지식+생각하는 능력+실천하는 능력


학습은 전적으로 교사의 전문성과 열정에 달려 있으며, 그 밖의 것들은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우리가 생각하는 교육은 지식을 넓히는 것이 아님이 확실하다. 올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 옳지 않은 일에 대해 냉정히 비판을 할 수 있으며, 불편한 일을 바꿔나갈 수 있는 실천력을 가진 사람을 키워내는 일이다. 그렇다면 지적교육의 바탕에는 품성교육과 철학이 있어야 하는 것이 너무나도 분명해졌다. 

  실제 이 책에서도 품성교육의 사례를 들고 있다. 과거의 품성교육이 공감능력, 창의성, 사회성에 있었다면, 앞으로는 추진력, 결단력, 회복탄력성 등의 더 넓은 영역의 품성 능력이 필요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특히 마시멜로 실험을 전략적으로 해석하는 점도 주목할 만한 내용이었고, Grit에 대해 강조하는 내용도 공감이 되었다. 

GRIT : Growth, Resilience, Intrinsic motivation, Tenacity

 

(제 3 부 더 깊이 관심 갖기)

  여기서는 비판적 사고와 실천하는 힘을 갖게 하는 교육에 대해 다루고 있다. 비판적 사고를 위한 바탕에는 지식이 아닌,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한 연습으로 자신의 철학이 담긴 사고와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식에 대한 위험성도 경고하고 있다. 

 '얕은 학식은 뇌를 도취시킨다'

 '우리가 무언가에 대해서 실제로 아는 것이 적을수록 자기 자신을 전문가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2014년 홍콩에서는 우산혁명이 있었다. 이 중심에는 조슈아 윙이 있었고, 그가 이끈 민주화에 대한 이 혁명에 대해 어떤 교육이 그를 우산혁명을 이루도록 하였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마틴 루터 킹이 제시한 시민 불복종의 정의 (인간은 부당한 법을 위반할 도덕적 권리가 있다)

  학교는 올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공유하고, 토론하는 장소여야 한다. 그러한 결과가 지식의 실천과 행동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에필로그)

지금 배우고 있지 않다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다. 


교육에 대해 거창한 생각은 거추장스럽다. 교사 하나하나가 열정을 갖고, 학습자가 자신의 동기를 가지고 성장하려는 철학이 교육이 시작이 되었으면 한다. 

분명한 것은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고, 조력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으로 교육을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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