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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iesmom
- 작성일
- 2020.5.20
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
- 글쓴이
- 다미 샤르프 저
동양북스(동양books)
순종적이고 착하며 알아서 제 할 일 하는 아이...
부모 입장에서는 나무랄 데 없는 편한 아이일 것이다.
내가 그랬다.
그래야 하는 줄 알았다.
요구나 불평 없이, 그러다보니 격한 사춘기도 못겪은 채 커버렸다.
혼자서 이름모를 고독감을 삭이며 청춘의 터널을 지나온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겪어온 지난 삶을 부모의 억압이라는 이름으로 정리했다.
감정의 억압 가운데 길들여진 채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되고 보니 과거의 그림자에 화가 난다.
억압을 당연한 양 받아들이고 살아온, 모범적이며 성실한 나의 어린 시절이 가엾다.
나의 외로웠을 어린 시절을 애도하며 이 책을 읽었다.
울고 있는 어린 시절을 위로하며 이제는 나에게 집중하여 사랑해야겠다는 결론으로 책을 덮었다.
제목에 끌리어 구매했으나 전체 내용이 모두 마음에 와닿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나의 어릴 적 자아와 환경을 대면하여 그 감정을 찾아냈다는 것만으로 만족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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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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