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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
- 작성일
- 2020.5.24
나의 다정하고 무례한 엄마
- 글쓴이
- 이레지나(이남옥) 저
라이프앤페이지
지금까지 살면서 엄마의 사랑을 내가 다 알 수 없는 부분까지 많이 받았을 것이고 생각하면 할수록 고마운 마음은 가득하다. 그러나 뼛속까지 비수를 꽂은 엄마의 말들, 서운했던 일들은 또 잊을 수가 없다. 그렇게 사랑하는 마음과 미워하는 마음을 동시에 갖고 살아간다.
" 가족치료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생생한 자기발견의 시간! "을 갖고 이제는 엄마를 안아보려고 한다. 나와 엄마의 관계, 그리고 나와 아이의 더 나은 관계를 위해 책을 펼쳤다. 나의 다정하고 무례한 엄마라는 생각은 내 생각도 그렇지만 내 아이가 나에 대한 생각도 그럴 것이다. 친절하면서 아낌없이 주는 엄마이면서 화가 나거나 바쁘면 예의라는 감정은 찾아 볼 수가 없다.
" 부모가 자녀의 지향과 안전, 안정 애착, 좋은 경험들, 상처의 극복, 자기 확신 등과 같은 기본 욕구를 충족시켰는지에 따라 자녀는 잘 성장 "할 수 있다는 것이 관건이 된다. 20년을 넘게 자식을 키우며 이 부분에 대해서 나 스스로 객관적으로 점수를 준다면 그리 훌륭한 엄마는 아니다. 그런 내가 나의 엄마에 대해 점수를 논하는 것은 부질없다. 환경과 상황이 또 나와 달랐던 엄마의 시대에서 여럿 자녀를 키우며 악착같았고 강인했던 것을 이제서 이해하려고 한다.
나의 다정하고 무례한 엄마는 총 4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 " 성인 애착 유형 테스트 " 36문항이 있다. 각 문항에 1~5점이 있다. 홀수 문항은 회피 점수, 짝수 문항은 불안 점수로 홀수, 짝수 점수를 각각 18로 나눈 점수에 해당하는 4가지 유형이 있다. 의심 없이 " 안정애착 "이라 예상하고 테스트에 임했다. 처음에는 문제를 잘못 인식해서 그렇다 감안하고 다시 테스트했다. 역시 안정애착이 아니다. " 정확한 진단 형식 "이 아니더라도 조금은 충격이었다. 나와 엄마의 관계 나와 자식, 가족 모두의 마음을 회복하는 단추를 찾는 책이다.
나에게 닥친 일을 엄마에게 탓하거나 형제간에 공평을 논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정상적으로 치유하는 가족심리치료 책이다. 마음의 변화는 " 좀 더 나를 살필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아요. 남이 주는 상처에 덜 예민해진 것 같아요. "라고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에 대해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
" 사랑은 주는 사람보다 받는 사람의 관점이 중요합니다. " 이 책을 읽으며 엄마를 이해하려는 것도 있지만, 아이가 원하는 사랑을 주고 있었는지 반성도 하게 된다. 세상의 엄마가 변하면 세상도 변한다. 집에서는 아빠가 가장이고 리더인 줄 안다. 아빠를 움직이는 사람은 엄마이다. 엄마의 존재는 위대하다. 그래서 엄마는 자신의 상이 달라지도록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존감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는 노력과 나 자신을 소중히 하려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한다.
나의 다정하고 무례한 엄마는 부모와 자식 관계에 다양한 조건과 상황에 처했던 상담을 한 자료이다. " 당신은 많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고, 그럴만한 힘을 가진 강력한 존재입니다. " 나와 가족 관계에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희망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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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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