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도서

엄마는독서중(미듬)
- 작성일
- 2020.5.30
이번 달은 뉴요커
- 글쓴이
- 홍세림 저
21세기북스
『이번 달은 뉴요커』
홍세림 지음 | 21세기북스
◈◈◈
" 한 달 살기의 장점은
유명한 것, 꼭 해봐야 하는 것을 좇는 게 아니라
나 스스로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본문중에서-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뉴욕에서의 한 달 살기로 저자 홍세림의 여행일기이다. 저자는 2019년 12월 마지막주에 여행을 시작해 다음 해 2020년 1월까지 한 달간 뉴욕에서 지냈다. 코로나19로 온 세계가 일시 정지 된 지금 어쩌면 그녀에게는 행운인듯 하다. 특히 뉴욕에 코로나19확진자가 많아 지금은 여행을 향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멈추었고, 국내로 눈을 돌리기 때문이다.
이런 시기에 이 책이 나온다는 건 뭘까? 갑자기 거기에 대한 나의 궁금증이 폭발했다. 그래서 읽게 되었고, 알게 되었다. 지금 뉴욕을 가지 못하는, 어쩌면 한 번도 가지 못 할지도 모르는 대.리.만.족! 을 느끼기위해. 그리고 언젠가는 지금의 사태도 진정이 될 것이고, 그 이후 여행을 계획중인 시간과 돈이 허락되는 분들이라면 뉴욕 한 달 살기를 저자의 책대로만 따라해도 알차게 보낼 듯 하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찾고, 비교하고, 그런 부지런 함이 나에게 없는 분들에게 이 책의 정보들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
저자: 홍세림
60만 유튜버 홍세림양의 꿈은 어릴 때 미술을 좋아해서 미술관 큐레이터가 되는 것이 꿈이였다. 그래서 대학 전공도 도예를 전공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유튜버라는 직업과 함께 아기자기한 문구를 좋아하는 문구덕후라 친구와 문방구를 차렸다고 한다.
비록 그녀가 원했던 꿈은 못 이루었지만 그녀가 좋아하는 미술적 예술감각이 그녀의 책 곳곳에서 묻어 나온다. 저자는 미술관, 뮤지컬, 스냅사진등, 사진찍는 장소와 구도의 조합이 특히 어우러져 이 책을 보며 잠깐이나마 뉴욕을 상상할 수 있었다.
◈◈◈
[이 책의 큰 특징]
1. 첫 장에 아기자기한 스티커
저자는 스티커를 너무 사랑한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의 취향에 맞게 책에 스티커를 첨부했다.
다이어리유저로 아주 유용할 듯 하다. ^^

p.1
2. 세끼관찰일기
: 뉴욕 한 달 살기 중 친구포함 4명이서 여행을 갔다. 아래 그림은 그 주인공 4명을 소개하고, 한 달 살기 하며 겪은 일을 글로 소개하고, 당시 상황을 애니메이션 일기 형식으로 재밌게 풀었다.
p.30, 56, 72...
3. 뉴욕 한 달 살기 버킷리스트들로 꾸민 목차 20개
: 브로드웨이 뮤지컬 보기, 타임스 스퀘어에서 새해 맞기, 3대 미술관 정복하기, 자유의 여신상 보러 가기, 센트럴 파크에서 조깅해보기등
p. 10~13
4. 여행시 필요한 알짜정보들을 수록
: '에어비앤비'(호스트가 게스트에게 일정기간동안 집을 빌려주는 것. 저자는 여행지에서 집주인처럼 살아보는 걸 선호했다.) 잘 고르는 방법, 직접 봤던 '뮤지컬' 소개, 짧은 실전 영어 소개(4페이지), '맛집' 소개(10곳정도), 할인 많이 되는 쇼핑센터 소개, '디즈니 월드' 일정 팁 (하루만에 다 볼 수 없어, 그 지역에서 집 구하기등 특히 도움이 되는 부분이였음), '빅애플패스' (가고 싶은 주요 관광지를 저렴하게 묶어놓은 것. p.117) 소개, 뉴욕에서 봤던 미드소개, 가계부 정리팁등...
p. 55, 78, 156 ...
5. 책 한 권이 나만의 노트로
: 나만의 한 달 살기 리스트, 한 달 월간 계획, 주간 계획, 가계부 적는 곳등 직접 적을 수 있는 칸이 있다. 사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나뉘는데, 이런 부분 없이 내용을 더 보충했으면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다이어리등 꾸미기 좋아하는 사람은 이 형식을 좋아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난 어느쪽일까? 난 좋다고 생각한다. 왜? '
이 책 한 권만 가지고 가서, 저자가 한 것과 똑같이 편히 여행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에 가서 정보 찾을 때 이 책을 펴고, 적을 게 있음 이 책에 메모하고. 더 없이 편하겠단 생각을 했다. 사람마다 관점이 다 다른거니까 내 기준에서는 그렇다는 얘기다.
6. 뉴욕에서의 다양한 사진을 담아 볼거리 제공
: 센트럴파크, 타임스 스퀘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자유의 여신상, 뉴욕거리등 볼거리가 풍부한 사진을 담았다.
p. 16, 102, 146
◈◈◈
저자는 여행한 곳을 잘 떠올리기 위해 새로운 나라를 갈 때마다 '그 나라'하면 떠오르는 노래를 듣는 편이라고 한다. (p.26) 저자가 뉴욕에 제일 처음 도착했을 때 'jay-z'의 <Empire State of Mind> 라는 곡을 들었다고 소개했는데, '뉴~욕~!' 하는 부분을 들으면 바로 안다고 한다. 궁금해서 바로 유튜브 검색했다. 처음 랩 부분이 나오는데 '이게 뭐야...'생각하다가, 정말 뉴~~욕~~~하더니 아는 멜로디가 계속 나온다. 바로 아래 가사가 그 부분이다. ^^
" In New York
(뉴욕에선)
concrete jungle where dreams are made of
(꿈이 만들어지는 빌딩 숲)
There's nothing you can't do
(네가 못할 거는 아무것도 없어)
Now you're in New York
(넌 지금 뉴욕에 있어)"
이 책을 이 음악과 함께 읽으니 저자가 뉴욕에 도착한 그 때 느꼈을 충만한 feel. 그 느낌. 그 감정이 고스란히 나도 느껴졌다. 그리고 지금 '뉴욕에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다' 는 생각이 든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번달은뉴요커 #뉴욕 #한달살기 #홍세림 #21세기북스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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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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