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다,독서

hee.note
- 작성일
- 2020.6.11
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
- 글쓴이
- 허유정 저
뜻밖

사실 그동안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이 없었다.
일회용은 정말 사용하기 간편하다고 생각을 했고
그 뒤의 쓰레기는 생각을 못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cf, 사진 등에서 동물들의 배
혹은 목에 쓰레기가 감겨있는 고통스러운 사진을 보았고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의 패턴을 바꾸기란 쉽지 않았다.
일회용품이 주는 편리함에 이미 익숙해져서
줄여간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제로웨이스트 삶과 거리가 멀고
하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가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조금씩
해보자라고 생각이 바뀌었다.
그렇게 시작을 먼저 하게 된 것이 바로
일회용 행주를 버리고 소창 행주 사용하기
그리고 설거지 비누 사용하기

그렇게 소창 원단을 구입해서 소창 행주를 만들어 쓰고
주방 세제에 대한 글을 보면서 설거지 비누를 구입하고
하지만 그러면서도 과연 맞게 하는 걸까 하는 생각과
아직도 쓰레기를 많이 만드는 행동을 하는데 ...
그러한 생각이 왔다 갔다 했다

그러다 보게 된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어떻게 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살아가는지
어떠한 제품을 쓰는지
나처럼 관심은 있지만 쉽사리 도전을 못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도전을 하면 좋을지
이 책이 조금은 말해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읽어보았다 :)

저자는 2년 전 함부르크 여행을 계기로 우연히
'쓰레기 없는 삶'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한다.
친환경 제품을 찾지만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은
포기하지 못하고, 여전히 실수도 많고
유혹에 흔들리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라고
프롤로그를 보면서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과 함께 작은 거부터
시작을 해보아야겠구나 싶었다
제로웨이스트란
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어쩔 수 없는 것은 재활용하자는 운동이라고 한다.
사실 이 책을 보면서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함께 생각이 바뀌었다
문자 그대로 zero와 waste가 합쳐진 말로
쓰레기를 최소한으로 만들며 사는 라이프
나는 물론이거니와 아이에게도 알려줘야지
그러한 생각이 드는 삶의 라이프

이 책은 저자가 sns를 통해 공유해왔던 쓰레기를
줄이며 겪은 이야기와 환경을 위한 팁이 쓰여있는데
그중 나처럼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2가지 팁도 있다
우선은 sns 시작하기
sns는 제로웨이스트에 많은 도움이 되고
힘든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스타터 키트 준비하기
손수건, 텀블러, 나무 칫솔이 우선은 초보자들이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세 가지 아이템
칫솔은 그동안 생각을 못 해봤는데
손수건, 텀블러는 있고 나무 칫솔에 도전을 해볼까 싶다
읽다 보면 저자도 나처럼 생리통이 심하고
나 좋자고 시작을 했다고 했는데
나 또한 생리통은 물론이거니와 아이들의 건강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는데
우선 시도해볼 수 있는 것부터 시도해봐야지 :)

사실 집안일을 하다 보면 쓰레기 없는 살림이란
생각보다 힘들구나 싶어진다.
세상 편한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대체할 수 있는 품목이
생각보다 많이 있구나 싶어진다
다만 대신 내가 부지런해져야 하지만!
지퍼백 대신에 밀랍 랩이라든지
시장 같은 곳에서 장 볼 때 혹은 분식을 구입할 때
통을 가져가서 담아달라고 한다든지 등등 말이다
그러면 비닐을 많이 줄일 수 있다는 점
우선적으로 내가 시도할 수 있는 건
장 볼 때 장바구니 챙겨가기!

부엌, 욕실, 거실&옷방, 청소&세탁
이렇게 나뉘어서 쓰레기 없는 살림을 보여주는데
면 생리대는 사용을 해보고 싶은데
선뜻 도전을 못하고 있다.
관리도 관리지만 혹여나 새어 나오면 어쩌지 하는 걱정
그래도 집에서만 착용을 해볼까 싶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늘 분리수거에 대해서 헷갈리고
이게 맞는 건가 싶어졌는데 책을 보고 도움을 받았다

내 손안의 분리배출이라는 앱을 다운로드하면
안에 분리수거에 대해서 알려줄 뿐만 아니라
질문에 대한 답도 받을 수 있다.
헷갈리는 부분은 여기 도움을 받으면서
최대한 잘 분리해서 배출하려고 노력 중이다.
덕분에 아이들도 최대한 분리수거 제대로 하려고
같이 도와주고 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보다는 해외에
제로 웨이스트에 대한 숍들이 더 많아서 일까
해외에 대한 이야기가 중간중간 나오는데
쌀 같은 곡식뿐만 아니라 샴푸 등의
액체류도 나누어서 담을 수 있는 숍을 보면서
저렇게 판매하며 좋겠다!라는 생각이 스쳤다
더불어서 해외에 있는 제로 웨이스트 숍을
방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이 책을 보면서 내가 구입하려고 했지만
비싸서 고민 중이었던 제품도 보였는데
역시나 구입해야지 싶어진다
좋은 살림을 과감하게 사는 것도 살림력
-p.99 중에서
저자의 삶에서 어떻게 제로웨이스트를 하는지
함께 보는 것과 더불어서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정보들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 점
그게 이 책을 통해서 얻은 가장 큰 부분이 아닐까?
'할 수 있는 만큼, 즐겁게
제로웨이스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
-p.67 중에서
저 말처럼 할 수 있는 만큼
즐겁게 한번 해봐야겠다.
내가 한다고 얼마큼 바뀌겠냐마는
할 수 있는 건 해봐야지 하지 않을까 싶어지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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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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