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자 : 구자호
작성일 : 6월 15일
도서명 :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저자 : 류쉬안 지음 / 원녕경 역
출판사 : 다연
연도 : 2020년

이 책의 저자 류쉬안 교수는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33가지 심리 습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심리학이라는 마법을 잘 활용하여 나와 타인 모두 잘 지내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매일 3분 습관'으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일상 속의 작은 성공'을 통해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의 다섯 단계를 거쳐야 한다.

STEP 1 행동에 숨겨진 심리적 동기 이해하기
STEP 2 변화의 의도 설정하기
STEP 3 행동 교정하기
STEP 4 효과 점검하기(효과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STEP 5 성공할 때까지 시도하기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자신을 돌보고 자신과 잘 지낼 줄 알아야 진정으로 다른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 이야기하고 있다. 즉각적인 반응보다는 잠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야 부정적인 생각도 잠재울 수 있는 것이다. 습관은 보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다. 즉, 어떤 일로 보상을 얻으면 우리는 그 행동을 지속하여 습관이 생긴다. 집착에서 벗어나기 위해 불필요한 것들을 끊고 버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중반부에서는 가능한 한 업무 환경을 간소화 하고 생활하는 공간을 깨끗이 하여 집중력을 높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학습된 무력감이 오랫동안 반복된 경험으로 형성된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아무리 작은 결과라 할지라도 노력하고 있는 자신을 격려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잠시 뭠춰 그 감정과 마주한다. 그 과정을 글로 적어 해결해야 할 문제로 바라본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삶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 또한 달라져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대충대충 하려 하지 말고, 안락지대를 벗어나야 한다고 알려 준다. 실패는 결코 두려운 것이 아니며, 용감하게 무지를 인정하는 것도 일종의 슬기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진짜 동기를 분명히 해야 비로소 진정한 정의를 행할 수 있는 법이다. 호감은 우리가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한 결과라기보다는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그 이유에 따른 결과에 가깝다. 한마디로 호감은 마음을 다스린데 따른 보상인 셈이다.

앞으로 나는 항상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습관으로 진정한 대화를 이끌어 낼 것이다.

나는 류쉬안 저자의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이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조화로울 수 있도록 연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양한 커뮤니티 속에서 긍정적인 교류를 해야 좋은 관계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둘째, 나와 상대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에 따라서 대화 내용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실제로 초조하고 서두르는 마음을 갖고 있던 걸 내려 놓고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갖게끔 해줬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류쉬안 저자의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이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조화로울 수 있도록 연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심리학 전공자가 아닌 일반 독자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심리학 용어들이 많아 건너뛰고 읽게 된 부분이 있어 아쉽다.

내 마음 속에 남은 문장은 '오늘은 스스로 자랑스러움을 느끼는 일부터 시작해보자!'라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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