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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h0606
- 작성일
- 2020.6.17
고기로 태어나서
- 글쓴이
- 한승태 저
시대의창
제목이 의미심장했다. '동물로 태어나서' 도 아니고 '고기로 태어나서' 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 짧은 생을 마칠 때까지, 운이 없게도 '고기'로 태어난 동물들은 믿기 어려우리 만큼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간다.
그 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병아리들의 이야기. 이 세상에서 상품 가치가 있는 것들만 연민의 대상이 된다. 그래서 산란계 수평아리는 그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이 그 많은 병아리들을 죽음으로 내몬다. 그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채. 짬밥을 먹고 사는 식용개들의 이야기도 참 마음이 아팠다. 우리나라의 식용개 산업을 '골치덩어리인 음식물 쓰레기를 사람 몸에 유익한 고기 단백질로 바꾸는 고마운 산업'이라는 주장도 있다고 하니, 그 해석에 기가 찬다.
채식이 보편화되어 식용동물들의 개채수가 감소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것이 당장 어렵다면 지금 양돈, 양계장 등 농장들의 환경을 점검하고 조금씩이라도 개선을 하는 것이, 그 동안 인간에 의해 죽어간 동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 몰랐던 사실을 알게 해 준 이 책에 감사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병아리들의 이야기. 이 세상에서 상품 가치가 있는 것들만 연민의 대상이 된다. 그래서 산란계 수평아리는 그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이 그 많은 병아리들을 죽음으로 내몬다. 그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채. 짬밥을 먹고 사는 식용개들의 이야기도 참 마음이 아팠다. 우리나라의 식용개 산업을 '골치덩어리인 음식물 쓰레기를 사람 몸에 유익한 고기 단백질로 바꾸는 고마운 산업'이라는 주장도 있다고 하니, 그 해석에 기가 찬다.
채식이 보편화되어 식용동물들의 개채수가 감소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것이 당장 어렵다면 지금 양돈, 양계장 등 농장들의 환경을 점검하고 조금씩이라도 개선을 하는 것이, 그 동안 인간에 의해 죽어간 동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 몰랐던 사실을 알게 해 준 이 책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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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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