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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kplan
- 작성일
- 2009.2.16
stylish 龍’s 끼니
- 글쓴이
- 박용일 저
사문난적
처음 이 책을 보기 전엔 그냥 막연히 Recipe를 다룬 책이라 생각했다.
기존의 서점에 가면 무수히 볼 수 있는 책들의 답습인마냥...
그런데 푸드스타일리스트가 쓰 책이란다.
더구나 국내에 몇 명 안되는 남자란다.
그래서 호기심이 생겼다...
과연 어떻게 내용들을 다루고 펼쳐을까라고...
드디어 책을 펼쳐서 다 읽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 책 참 독특하다.
단순 요리를 소개한 책도, Recipe를 나열한 책도, 단순 사진만 나열한 마구잡이 식의 책도 아니었다.
매 Chapter마다 요리와 연애 이야기로 에세이처럼 글을 서두로 시작한다.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연애편지를 쓰듯, 재미있고 아기자기하게, 또한 사뭇 진지하게 글을 풀어나가는게 여간 쏠솔하게 재미있다.
또한 Recipe는 깔끔한 사진과 간단명료한 글귀로 나열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아주 쉽게, 또한 눈 아프지않게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했다.
머리글을 포함하여 시간대 별로 음식을 주식과 간식으로 나열한 센스도 돋보인다.
물론 이 책이 모든 면에서 다 좋은것만은 아니다.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지만 전체라고 하기엔 다소 일부에 적용되어 있기도 하고(아마도 저자의 여자 친구분 취향에 너무 맞춘게 아닌듯 싶고... ^^) 페이지마다 간결미를 너무 강조하듯 심하게 썰렁한 페이지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 책을 펼칠때마다 자꾸자꾸 여러가지 음식이 마구 땡긴다.
간만에 실용적이고 꽤 구미가 당기는 책을 만나 조금은 기분도 업된 느낌이다.
간단한 요리에 관심있으신 분, 이왕 먹을거 라면 하나를 먹더라도 좀 더 스타일리쉬하게 드시고 싶은 분들, 무엇보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멋드러진 음식 선물을 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감히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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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