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싸라기혜윰
  1. 기본 카테고리

이미지

도서명 표기
삶이 흔들릴 때 소크라테스를 추천합니다
글쓴이
소크라테스 외 1명
메이트북스
평균
별점9.5 (16)
싸라기혜윰

'너 자신을 알라'
'악법도 법이다'

 

유명한 명언들을 남긴 소크라테스.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 중 한 명인 소크라테스.
그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변론과 삶을 마감하기 전에 나눈 대화들이 엮인 책.

 

그 동안 소크라테스는 철학자이긴 하지만
내 안에서는 거의 성인과도 같은 이미지였었다.
삶의 모든 것들을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고자 했고,
많은 성인들처럼 적군을 많이 두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소크라테스는 내 안에서 평범한,
조금은 비범한 사람으로 바뀌었다.

 

그가 남긴 변론들과 마지막 대화들 속에서
충분히 우리와 같은 두려움과 고뇌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우리와 다른 점이 있다면


오직 신을 믿고,
신이 하신 '소크라테스가 가장 지혜로운 자다' 란 신탁의 의미를 깨닫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것에 온 힘을 다 했다는 것이다.

 

자신을 구하기 위해 찾아온 크리톤마저
정의를 지키기 위해 설득시켜 버린 소크라테스.

 

그의 소신처럼
크리톤을 따라 죽지않고 목숨을 유지했다면
소크라테스의 명성은 바닥에 떨어지고
그의 명언들이 지금처럼 빛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고귀한 죽음으로 인하여
파이돈에 의해 소크라테스의 담담했던 최후의 날이
이 책에 아주 상세하고 절절하게 담길 수 있었고,

 

'향연'이라는 소크라테스의 소중한 연설들이
아리스토데모스, 아폴로도로스와 같은 제자들을 통해 전해지고 전해져
우리가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었으리라.

 

그저 내 발등의 불을 끄느라 급급하고
한치 앞만 바라보는 좁은 시야를 가진 우리들에게
소크라테스의 발언들은
내 가치관과 사고력에 깊이를 더해주었던 것 같다.

 

나 또한 소크라테스처럼 멀리 바라보고 정의구현을 위해
강단있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길 바라며
소크라테스가 변론장에서 했던 마지막 말을 다시 음미해본다.

 

"떠날 때가 되었으니, 이제 각자의 길을 가자.
나는 죽기 위해서, 당신들은 살기 위해.
어느 편이 더 좋은 지는 오직 신만이 알 뿐이다."

 

지금 내가 어느 길로 가야할 지,
내 눈 앞이 그저 뿌연 안개처럼 보이는 사람들이라면
내가 가야하는 길이 어디인 지 찾을 수 있도록
소크라테스와 여정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04.26

댓글 0

빈 데이터 이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싸라기혜윰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25.4.15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4.15
    첨부된 사진
    20
  2. 작성일
    2024.10.6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4.10.6
    첨부된 사진
    20
  3. 작성일
    2024.7.3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4.7.3
    첨부된 사진
    20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7
    좋아요
    댓글
    101
    작성일
    2025.5.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8
    좋아요
    댓글
    60
    작성일
    2025.5.8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7
    좋아요
    댓글
    118
    작성일
    2025.5.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