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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zshin
- 작성일
- 2020.7.14
더 터치
- 글쓴이
- 놈 아키텍츠 외 1명
윌북(willbook)
17 살 때, 내가 살던 집 주위에는 덩그러니 집 하나가 지어져있었다.
수많은 아파트 단지들 중 그 집은 유난히 자유로워 보였고 그리 높지도 않은 것이 아파트와는 다르게 하늘을 더 넓게 볼 수 있는 집이었다.
점점 한 해, 한 해가 지나자 집의 수는 한두 개씩 늘어갔고, 그 거리를 조금 떨어져 걸으며 집주인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멀리서나마 예술 작품처럼 그 집들 음미했다.
미술관은 실내에 그림이 전시 되어있지만, 그 집들은 자연에서 인간이 만들어낸 하나의 예술품들이었다. 그때 나는 자연과 공존하는 건축물의 매력을 알게 되었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인공적인 건축물들의 융화가 무척이나 아름다워 보였다.
킨포크와 놈 아키텍츠가 만든 책 ’더 터치’는 9년 전 더욱더 머물고 싶었던 그곳에서의 내 기억을 상기시켜주며 그런 집을 소유하고 싶은 욕구를 더욱더 커다랗게 만들어주었다.
‘더 터치’는 인간을 위해, 인간이 살아가야 하는 집은 오직 ‘인간’만이 사는 것이 아닌, 주변환경과 함께 점차 낡아 가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집들을 소개했다. 자연과, 가족, 집에서의 유대감을 가장 중요하게 느끼는 놈 아키텍츠의 건축 철학이 내가 그동안 설명하지 못했던 건축이라는 예술에서 최소한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더 터치’는 내가 읽는 내내 계속 머물고 싶은 책이었다. 인간을 자연의 주인이 아닌 구성 요소로서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며 낡은 것을 허물지 않고 새것과 공존해 가는 그런 건축가들의 철학이 엿보이는 아주 매력적인 책이었다.
수많은 아파트 단지들 중 그 집은 유난히 자유로워 보였고 그리 높지도 않은 것이 아파트와는 다르게 하늘을 더 넓게 볼 수 있는 집이었다.
점점 한 해, 한 해가 지나자 집의 수는 한두 개씩 늘어갔고, 그 거리를 조금 떨어져 걸으며 집주인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멀리서나마 예술 작품처럼 그 집들 음미했다.
미술관은 실내에 그림이 전시 되어있지만, 그 집들은 자연에서 인간이 만들어낸 하나의 예술품들이었다. 그때 나는 자연과 공존하는 건축물의 매력을 알게 되었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인공적인 건축물들의 융화가 무척이나 아름다워 보였다.
킨포크와 놈 아키텍츠가 만든 책 ’더 터치’는 9년 전 더욱더 머물고 싶었던 그곳에서의 내 기억을 상기시켜주며 그런 집을 소유하고 싶은 욕구를 더욱더 커다랗게 만들어주었다.
‘더 터치’는 인간을 위해, 인간이 살아가야 하는 집은 오직 ‘인간’만이 사는 것이 아닌, 주변환경과 함께 점차 낡아 가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집들을 소개했다. 자연과, 가족, 집에서의 유대감을 가장 중요하게 느끼는 놈 아키텍츠의 건축 철학이 내가 그동안 설명하지 못했던 건축이라는 예술에서 최소한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더 터치’는 내가 읽는 내내 계속 머물고 싶은 책이었다. 인간을 자연의 주인이 아닌 구성 요소로서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며 낡은 것을 허물지 않고 새것과 공존해 가는 그런 건축가들의 철학이 엿보이는 아주 매력적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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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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