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류와 오역 (소설과 기타)

conquerant
- 작성일
- 2020.7.15
기억 1
- 글쓴이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열린책들
넘사벽 학벌을 지닌 번역자다. 출판사는 믿고 맡기고, 독자는 믿고 산다.
1. 번역자: <아, 그래요…… 나도 똑같은데…… 아무래도 우리가 사용하는 역법이 다른 것 같아요.>
원문을 보자. <Eh bien, a vrai dire… moi aussi, mais je pense que nous ne devons pas avoir le meme calendrier.>
<그래요... 사실대로 말하면 ... 나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난 우리가 같은 역법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1) 상당한 부사어(구)를 지속적으로 생략한다. 여기서도 <사실대로 말하면>을 생략했다.
2) 역법 부분은 완전한 오역이다.
2. 왜 능동태를 거부하는가
「이제, 계단을 시각화해 머리에 떠올린 다음 계단을 따라 내려가세요. 내려갔어요? 지금 무의식의 문 앞에 도착했어요. 문이 보이시죠?」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르네, 제 말 듣고 있어요? 아직 우리랑 같이 있죠? 대답해요. 문이 보이죠?」
<Maintenant, visualisez un escalier. Descendez les marches. Ca y est ? Vous etes arrive devant la porte de l’inconscient. La voyez-vous ?>
[르네] Je ne vois strictement rien.
<Rene, vous m’entendez ? Vous etes toujours avec nous ? Repondez a ma question. Voyez-vous cette porte ?>
「지금, 계단을 형상화해 보세요. 계단을 내려가세요. 내려갔어요? 당신은 무의식의 문 앞에 도착했어요. 보고있죠?」
난 엄격히 아무것도 안봐요
「르네, 당신 내 말 듣고 있죠? 당신은 항상 우리랑 함께 있죠? 내 질문에 답하세요. 이 문 보고 있죠?」
1) 최면사가 시키는 대로 할 의지가 없으니까 <난 엄격히 아무것도 안봐요>라고 한 것이다. 르네가 최면당할(?) 의지가 있는 경우에만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할 수 있다. 어린 시절 경험만 떠올리더라도 알 수 있다.
2) 능동태를 모두 거부한 번역이다.
3. <토끼가 들고 있던 그 유명한 당근>은 <(토끼가) 손에 쥐고 있던 유명한 당근>이다.
4. <르완다에서 벌어진 투치족 학살과 부룬디에서 벌어진 헤레로족 학살>이 있다.
이 부분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잘못 쓴 것이다. 이 부분은 실제 역사를 거론하고 있으므로 정확히 써야 한다. 헤레로족은 나미비아와 보츠와나에 사는 민족이다!
4.1. 역주를 달았어야 한다. 저자의 실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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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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