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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갗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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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 앨더만 외 14명
아날로그(글담)
평균
별점9.3 (35)
svengali

해가 뜨고 지고 달이 차고 기울고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피부도 새로운 세포를 쏟아낸다. 우리 삶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피부는 계속해서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내고 상처 입으면 낫는다. 흉터가 남더라도 피부는 상처를 낫게 하지만, 복숭아 같은 뺨은 더는 남지 않을 수도 있다. 더 많은 생을 살아갈수록 피부는 복숭아와는 거리가 멀어진다. 더 오래 살아갈수록 이 세상과 당신을 가르는 이 탄력적인 장벽은 당신이 싸우고, 결국 이겨낸 전투의 흔적을 드러내 보여준다. 우리는 그런 상흔들 속의 아름다음울 볼 수 있어야 한다.

- 피부


모든 글꼭지들이 우리의 몸에 대한 예민한 관찰 결과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고, 그 중 몇몇은 관찰을 넘어 몸과 삶에 대한 감동적인 해석에 이르고 있다. 잠자리에서보다는, 흐린 날 허리를 세우고 앉아서 차근히 읽어내려가는게 좋을 책.


우리는 자신이 똥을 어떻게 만드는지 모를 수도 있지만 우리의 창자는 똥을 만드는 법을 안다. 어떻게 죽을지 이해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몸이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해줄 것이다. 우리는 생각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 그러니 '우리'가 알 필요는 없다는 것, 그것을 알면 된다.

- 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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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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