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읽는 기쁨

노란우산
- 작성일
- 2020.7.31
이혼 시뮬레이션
- 글쓴이
- 조혜정 저
나무발전소
"이혼 시뮬레이션"
결혼하면서 이혼을 생각하는 커플은 없을것이다
하지만 임신출산육아도 겪고 양가 가족간의 관계도 무시못하기때문에 갈등은 존재할수 있다
이혼이라는게 꼭 남의 일이 아니더라
배우자와 사이가 좋은 안좋든 한번쯤 읽어볼 책이라고 생각한다
법률 상식도 알게되고 일상생활의 지혜도 덤으로 얻게 된다
티비에서 많이 보던 조혜정 변호가 쓴 책이다
20년동안 가사소송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겠는가
20년간 깨달은 법률적인 지식과 지혜를 한권에 압축해서 담았다
집에 도착하고 나서 몰입해서 하루만에 다 읽었다
파트 1: 혼인신고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셨군요
파트 2: 애정은 사라져도 의무는 남는 "부부의 세계"
파트 3: 아무리 가족이라도 이건 너무 불공평해요
파트 4: 헤어질 때는 돈으로 '환가'됩니다

질문과 답으로 이뤄졌는데
옆에 YES NO HOLD로 어느 방향인지 체크되어 있다
이렇게 3가지 형태로 되어있으니 어떤 판결로 나오는지 대충 감이 오겠더라
이혼변호사지만 옆집 아줌마처럼 이혼에 대한 결정보다는 더 좋은 방법을 같이 제시한다
답에 적혀있는걸보고 저자가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20년동안 깨달은게 많은지 느껴지더라
마인드를 잡아주는 책이어서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책이다
관계의 비용 파트도 따로 있는데 흥미로웠다
나 역시 올케가 있길래 유심히 읽어봤다
시누이이들에게 고합니다
동생, 오빠 가정에 개입하지 마셔야 합니다
'우리 엄마에게 함부로 하는 것 봐줄수가 없다고요?'
엄마와 올케 사이에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해요
요즘은 반대의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합니다
아내의 여자 형제들이 동생, 언니의 가정사를 훤히 들여다보고 있는 거죠.
많은 제부들이 고통받고 있어요
이때는 반대로 울부짖어야 겠네요
세상 모든 처형들에게 고합니다 라고



세상에는 편견에 휩싸인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는 남을 재단하고 우월의식을 느끼려는 자들이
아주 많고, 이혼은 곧 인생의 실패자라는 낙인을 찍어버린다.
이혼과정을 거쳐본 사람들은 안다
이혼이 누구의 잘잘못이나 실패 또는 성공과 별로 관계없다는 것을 말이다
이혼은 교통사고나 벼락을 맞는것처럼 자신이 통제할수 없는 영역에서 일어난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일 뿐이다. 앞으로 더 멋진 삶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굳게 믿어야 한다.
이혼후의 상실감과 패배감에 대해서도 마지막까지 언급하면서 희망을 주었다
친언니같은 조언과 따뜻함이 느껴졌다
부부라는게 헤어지면 남보다 더 못한 사이이기도 하고 참 오묘하다
평소에 여러가지 정보를 얻는걸 좋아하는데 여러가지 사례와 함께 알찬 내용과 함께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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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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