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lululala
- 작성일
- 2020.7.31
상견니
- 글쓴이
- 화리엔,잔란 저/싼펑제작,폭스네트워크그룹 기획/박선희,문경희 공역
리플레이
요즘 OTT서비스의 다양화로 각국의 드라마를 접할 기회가 많아졌는데 상견니도 그러한 계기로 처음 접하게 되었다. 중국이나 대만 드라마에서 자주 사용하는 소재인 청춘 성장물인 줄로만 알고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단순 청춘 성장물이 아님을 깨닫게 되고 두 시공간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난 뒤에는 소재의 신선함에 충격을 받았던 것 같다. 사전 정보가 없었던 점이 상견니의 전개를 더 흡입력 있게 만들어 준 것 같아서 후에 보시는 분들은 스포일러를 절대 보지 않고 즐겼으면 한다.
이미 한 번 본 내용은 전개를 안다는 점에서 흥미를 느끼지 못하여 다시 보지 않는 편인데 상견니는 마지막화와 에필로그까지 시청한 후에도 여운을 잊지 못해 다시 1화부터 돌려본 유일한 드라마였다. 1화부터 다시 정주행하게 되면 처음 봤을때 미쳐 몰랐던 사소한 떡밥들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재 주행인데도 흥미를 놓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두 번이나 돌려보았던 드라마의 원작소설이 한국어판으로 출판된다고 하여 바로 구매하였다. 이미 영상매체로 두 번이나 보았지만 소설은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책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주변 캐릭터들을 발견한다거나, 책과 드라마에서 같은 대화를 나누지만 장소는 미묘하게 다르다거나, 드라마에서는 몰랐던 주인공들의 생각들을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세 번째 같은 내용을 보지만 세 번의 다른 관점으로 상견니 세계에 푹 빠져들어 갈 수 있었다.
상견니 책이 특별히 좋았던 점이라면 OTT서비스에서 접한 회차와 달리 대만 현지 드라마 회차에 맞춰져 있어 다음 내용을 더 궁금하게 만드는 이야기 전개가 좋았다. 또한 에필로그가 드라마와는 다른 내용으로 전개된다. 이 점이 상견니 팬이라면 책을 소장할 가치를 높여주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사실 소설책을 구매하여 읽는 건 정말 오랜만인데 상견니로 인하여 책에 흥미가 붙을 거 같은 좋은 느낌이 든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