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게임에 폭 빠져있는 초등 4학년 민지와
아이돌에 빠져 열심히 굿즈를 모으는 수정이는
같은 반 친구에요.

학교에서 하는 성교육은 다 아는 것만 알려주는
지루한 시간이라며 소홀히 듣는 아이들~
"에이. 우리가 바보냐?
이상한 사람인지 아닌지도 구분 못하게?"
라며 자신만만해 하던 아이들~

그런 아이들인 민지는 게임 아이템을 사기 위해서,
수정이는 아이돌 굿즈를 사기 위해서 돈이 필요했어요.
그때 발견한 설문 조사 이벤트~
설문조사만 하면 상품권을 준다는 소식에
두 아이 모두 설문조사에 응해요.
그런데 응모자의 이름과 주소,전화번호,학교 이름은
물론 본인 확인을 위해 사진을 보내달라는
메시지를 받게 되요.

아이들은 망설이다 사진을 보내고...
곧바로 온 상품권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게임 아이템 구입 후 신나게 게임을 하던 민지에게
또다시 설문조사 이벤트 문자가 도착해요.
신청한건 아니었지만 저번에도 별일 없었기에
이번에도 설문조사 후 개인 정보까지 남겼어요.
그.런.데.

본인 확인을 위해
어깨라인까지 옷을 내려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
메시지가 도착해요.
고민하며 답장을 안보내자 재촉하는 메세지가 오고.
결국에는 학교 이름과 학년 반, 엄마 직장까지
언급하며 협박하기에 이르려요...어쩜 좋아~
다행히 엄마가 메시지를 발견해 잘 마무리되었지만,
수정이는 그렇지 못했어요.
점점더 야한 사진을 요구하며 협박해 오는~ㅜ.ㅠ
수정이는 과연 사진을 보냈을까요?

정말 교묘하고 치밀하고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범죄자들의 모습에 치가 다 떨렸어요.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무섭고 당황스러울까요~
집주소와 학교까지 언급하며 부모까지 협박하면
정말 눈 앞이 깜깜해질거 같아요.
부모님께 혼날 생각에 도움도 요청 못 할거같고...

이런 일이 생기기전에 미리미리 여러 케이스를
알려주며 대화를 많이 나눠야할거 같아요.
그리고 그 이야기 나누기 전에
출동!우리는 디지털 성범죄 수사대를
읽고 이야기를 시작하면 더욱 좋을거 같아요^^
또 동화 뒤편에 여러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정보도
실려있어 더 좋아요.
우리집 꼬맹이와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능 프로를 보며
'디지털 장의사'가 나와 방금 알게된 직업군에 대해서
또 뜨겁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답니다.


한번 넘어가면 손 쓸 수 없이 퍼지기 쉬운 디지털 성범죄,
어린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디지털 인권과 성범죄,
그리고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동화로 살펴볼 수 있는~
요즘에 꼭 읽어야할 필독서!
이 책으로 안전한 인터넷 생활 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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