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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1. 흑곰선생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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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어리고 아리고 여려서
글쓴이
스미노 요루 저
소미미디어
평균
별점9.3 (33)
Sunny

사람은 살아가며 정말 많은 이별을 경험합니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 독립을 하며 둥지를 뜰 때 가족과의 이별, 사랑하는 이가 세상을 떠났을 때의 이별 등. 그 많은 이별 중에서 나는 지금까지 믿어왔던 이상과의 이별을 주목해 보려고 합니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며 자기만의 가치관을 설정하고 그것에 알맞은 이상도 세우고 믿으며 살아갑니다. 현실과 직면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우리는 그 순간을 언젠가 겪게 됩니다. 믿어왔던 이상을 지는 행위도 하게 되죠. 사회라는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름대로 타협을 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 책은 질문합니다. 과연 어느 정도 타협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인지. 이상만을 쫓던 작품 속 주인공인 아키요시는 현실과 타협하며 자신의 모든 이상을 버리게 되고, 변절자가 돼버립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사회에 녹아들기 위해 고의적으로 자신의 이상을 꺾는 행위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물론 이상주의자가 되라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어느 순간 타협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이 얼마나 타협할지 결정을 해야 합니다.

현대의 20대들을 보게 됐습니다. 사회의 때가 묻지 않은, 나무에서 갓 피어난 새순과 같이 올곧아야 할 청춘들이 취업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많은 것을 포기하고 타협하는 모습을 매우 많이 목격하게 됐습니다. 취업. 중요합니다. 하지만 사회에 때가 묻지 않은 청춘들이 마치 사회에서 깎기도 깎인 사회인들과 같은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청춘이기에 할 수 있고, 청춘이기에 도전할 수 있으며, 용서받을 수 있는 것들이 매우 많은데 말입니다. 현대의 청춘들은 중요하고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체념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청춘의 이상을 중요하게 여기는 주인공 가에데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세속에 영합하고 자기자신에게 베이킹파우더를 섞어 한껏 부풀리는 방법, 이상적인 나 자신을 지향하는 것과는 정반대방향이다. 그 자체를 부정하려는건 아니다. 나 역시 그렇게했다. 이 사회에서 살아가는한, 그런자세도 필요하다.


어리고 아리고 여려서 p.196 가에데의 말.











이상주의자가 되지 않고 현명한 사람이 되기 위해선 타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순간은 언젠가 찾아올 것이고 자신이 어느 정도로 타협하는 정도도 선택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얘기하겠습니다. 사회에서 타협하되 자신의 이상은 지킬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진정으로 지키고 싶은 것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은 우리를 더 성장시킬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새순과 같이 올곧고 깨끗한 청춘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사람마다 청춘을 보내는 방법은 매우 다양할 것입니다. 이를 의미 있게 보내는 방식도 여러 가지일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이상을 지키며 지금이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도전하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을 믿고 두려워하지 않으며 도전해보길 바랍니다.



2020년 7월

이상을 잃어버리고

도전을 무서워하는 청춘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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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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