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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0.8.5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 글쓴이
- 고미숙 저
프런티어
조선의 박지원의 삶에 빗대어 현대 백수의 삶을 논하는 책이다.
청년실업으로 또는 낡아빠진 사회시시템에 벗어나고자 많은 사람들이 일정기간동안 백수삶을 살게 된다. 이 책은 그들에게 백수의 삶이 진정한 어떠한 시간으로 채워야 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할지 알려준다.
현대 사회의 백수의 정의는 무능력과 쓸모없음에 상징이다. 하지만 반대로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백수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삶은 없다. 그리고 이런 가능성이 곧 배움과 성장의 시작이라고 볼수 있다. 백수되어야 자신을 관찰하고 돌볼시간이 생긴다. 그러면 그동안 안보이던게 보인다. 나를 돌아보고 제대로 보아야 성장의 힘이 생긴다.
나도 최근에 백수되어서야 나의 삶을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배움과 성장을 해야겠다는 다짐이 섰다. 우선 독서. 저자도 강조하지만 배움에는 독서가 반드시 뒤따른다. 나도 경험을 해보니 세상에 이런 배움과 성장이 고작 책을 통해서도 얻을수 있구나 하고 놀라웠다. 정말 의지만 있다면 상상 이상으로 많이 성장이 가능하고 그동안 답이 없는 문제들의 해답도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정말 독서를 종교로 여기고 싶을 때가 문득 들정도 였다.
백수가 되고서야 진정으로 나의 삶을 살고 있는구나를 느낀다. 이 책은 이런 삶을 위로하고 앞으로 더 나아가는 희망을 준다. 그래서 현재 나에게는 너무 유익한 책이었다.
하지만 현대 사회를 치열하게 사는 이들에게 이 책의 울림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단 백수 준비단계이거나 현재의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은 꼭 한번 읽어 보기리 추천한다.
백수는 하루가 1분 1초라도 다 내가 계획하고 설계한대로 움직이며 살아간다. 백수만이 가능한 이 축복을 어떻게 활요하는지가 백수의 비젼이자 곧 내 삶으니 비젼이 된다.
앞으로는 많은 일자리가 로봇과 기계로 대체되고 인간의 노동이 없어지므로 백수가 직업이 되는 사회가 온다고 한다. 물론 너무 먼 이야기 같지만 분명 극소수의 사람은 현재 그런 삶을 누리고 있으며 앞으로는 그들이 더 많아 질것이다. 이책을 통해 미래사회의 조금이나마 마인드를 느낄 수 있었다.
백수, 누굴 탓하고 원망하고 핑계될수 없는 삶이다. 이것이 진정으로 내삶을 살고 있다는 증거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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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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