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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0.8.9
[음악관련] 백예린 - 1집 Every letter I sent you. [일반반 / 투명 2LP]
- 글쓴이
- 백예린
드림어스컴퍼니
조금전 A면에서부터 D면까지 주욱 다 들어봤다. 결론은 "잘 모르겠다"이다. 결정적으로, 나로 하여금 이 앨범을 구입하게 만든 마지막 트렉인 London이 끝부분에서 튄다. 교환 신청하고 싶지만, 품절인지라 교환도 안될꺼다. 아쉽지만 이 상태로 소장해야 한다는 점.
가사들은 대부분 sleep, bed, love, feel, know라는 단어들을 많이 쓰고 있다. 외국 도시명들을 노래 가사나 타이틀로 사용한다. Paries, Berlin, London. 그 나이떄엔 허세도 부리고 싶을꺼다. 가사들은 신곡 발표할때 큰 의미없이 붙이는 가이딩 허밍같은 느낌.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감성만큼은 좋은데, 여전히 좀 부족하다. 가령, Yaeji의 노래들을 보면 확실히 영어와 한국어를 병행하면서 무국적 이미지를 가져가는데, 백예린은 아직 그 정도까진 안되는 것 같고. 감성과 보이스 톤으로 밀고간 것 같은데 (무국적, 혹은 코스모폴리탄적 느낌도 가져가려 했겠지만) 솔직히 내취향은 아닌듯하다.
오히려, 첫번쨰 트렉인 intro나 짧막한 곡인 can i bu같은 곡이 더 좋은 느낌. 많이 알려진 bunny, 0310, square도 좋긴하지만, 많이 들을것 같진 않다. 하지만 London 만큼은 인정이다. 나머지 곡들은 잘 모르겠다. 곡 작업에서 허세끼만 걷어내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그리고 마장에서 제작중인 프레싱은, 뭔가 0.5% 부족하다. 어제 받은 지브리 <원령공주> OST LP와 비교해보면 아직 갈길이 먼 듯하다. (참고로 난 LP 2천5백여장, CD 8백여장 소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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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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