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세이

아기토끼
- 작성일
- 2020.8.10
50, 우아한 근육
- 글쓴이
- 이민숙 저
꿈의지도
사진의 뒤태만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이 모습이 정녕 50대의 뒤태라고 하니 가능한 일인가 싶어서 말이다. 정말 20대 만큼이나 아름다운 뒤태를 가진 저자. 표지의 사진을 보고 홀딱 반해 보게 된 이 책은 진정 나를 힘나게 했다.
저자는 아이 셋을 가진 평범한 주부였다고 한다. 우연한 계기로 운동을 하게 되었고, 피트니스 대회까지 출전하게 되었다는데.... 아이들의 간섭 없이 차 한 잔 마시고, 책을 읽고 싶었던 그녀는 50살을 기다렸다고 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막상 50이 되자 몸이 이상해졌다고. 감정 기복도 심하고,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해 먹기 시작한 게 10kg이 쪘다고 한다. 우울감과 무력함이 그녀의 삶을 지배하던 어느 날, 50세 기념 적금을 탔다. 그 적금으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생각한 게 바로 운동.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pt를 들으러 가서 수업을 몇 번 들었는데, pt 선생님이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해 보자고 권했다. 처음엔 못할 거라 생각했지만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게 피트니스 대회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피트니스 대회에 도전하기 위해 채소와 닭 가슴살만 먹은 게 60일, 결국 도전 성공. 20대와 같은 몸매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노력에 큰 손뼉을 치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되었다. 아이를 낳고 나니 나도 모르게 생긴 살들, 그리고 쳐져가는 몸매. 매일매일이 스트레스였다. 그리고 나이를 먹으면서 지쳐가는 체력. 단순히 나이 때문이라 생각했다. 저자가 말하길,
'절대 늙어서 피곤한 게 아니다. 일상생활을 할 때 몸을 덜 움직이고 덜 걷기 때문이었다.'(87페이지)
나도 모르게 덜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었다. 더 움직인다고 생각했는데, 예전보다 덜 움직이니 살이 찌게 된다는 것. 아이를 위해, 가족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든 나를 넘어서 나를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인생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바로 지금이다. 운동해야 할 때가. 저자는 평생 한번 운동에 올인하는 시간을 가져보라 말한다. 정말 그만큼 가치가 있다고. 더 이상 미루지 않고 바로 지금부터 운동을 시작해서, 나도 살들과 결별해야겠다, 저자처럼!!
책에 소개된 비포와 애프터 사진은 충분히 나를 자극했고, 책 속에 소개된 운동만 따라 하기 시작해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더 이상 미루지 않고, 나의 체력을 쌓아서 근육 테크를 해야겠다. 나의 숨겨진 근육들아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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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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