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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ajae
- 작성일
- 2020.8.23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
- 글쓴이
- 황효진 저
유유
부제 : 읽고 보고 듣는 사람에서 만드는 사람으로 / 저자 황효진
출판사 유유 / 일자 : 초판 1쇄 2020년 8월 4일
읽은기간 2020년 8월 14일 정리한날 2020년 8월 21일
책소개
그동안 ‘작고 단단하게, 재미있게-’라는 유유출판사의 캐치프레이즈가 딱 어울리는 책들을 읽었습니다.
이 책도 작고 귀엽습니다.
손바닥만한 작은 문고판, 200페이지도 안 되는 얇은 책이지만 비법서처럼 책장에 넣어두고 다시 펼쳐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의 경험과 응원이 크리에이터들의 수고와 의지를 다독여 줍니다.
연두빛 형광색의 얇은 책을 펼치면 저자 황효진 님의 소개글에서부터 눈이 머뭅니다.
책, 팟캐스트, 잡지사 기자 등의 이력,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읽히게 하고, 보여주는 일을 한 분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속에서 의미 있고 재미있는 것을 잘 골라내어, 머릿 속에서 두 손에서 이리저리 굴려보는 과정을 즐기는 분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흘러가는 아이디어를 그냥 흘러가게 두지 않고 잘 붙잡을 수 있게 되기를,
‘이게 될까?’에서 ‘이렇게도 되네!’로 바뀌는 순간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기를 바랍니다.
책, 잡지, 팟캐스트, 뉴스레터, 인터뷰, 리뷰, 정보 큐레이션...
저자는 자신이 해 본 일들만 설명합니다. 물론 여러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어 보았지만 지식이 미흡하거나, 그 설명이 기술적으로 치우치는 것들은 배제하였습니다.
그리고, 콘텐츠를 만들 때 필요한 기획안 작성법, 평소의 생활태도와 철학 등을 이야기합니다.
실내수필가 ‘김하나’작가님의 책이 생각났습니다. (‘힘 빼기의 기술’ 한 권 밖에 읽지 않았는데....)
읽는 맛이 비슷한 것인지, 비슷한 일을 하는 분이셔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 다른 것을 포기하고, 그 순간을 음미하고 감사하는 삶의 태도가 담긴 문장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언가를 기획한다는 것은 결국 그 무언가에 대한 주도권을 내가 갖게 된다는 뜻입니다. (중략) 내가 이 콘텐츠를 기획하는 목적, 이 콘텐츠가 지금 세상에서 나와야 하는 이유, 다루고자 하는 주제의 핵심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형식을 내가 명확하게 파악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나가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글쓰기 책을 여러 권 읽고, 팟캐스트에 독자 투고를 꾸준히 해본 적도 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편집 책은 몇 개월째 책꽂이에 묵혀 있습니다.
창작을 위한 꾸준함은 어느 정도 익숙해졌지만,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나, ‘내보이기‘ 단계에 발을 내딛는 것은 여전히 망설여집니다.
그런 마음을 저자는 설명하고 친절하게 다그치고, 응원합니다.
왜 이 콘텐츠를 만들까요? 다시 말해서, 이 콘텐츠를 만드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모든 콘텐츠 기획은 여기서 출발해야 합니다. ‘왜’를 찾지 못한 채 ‘그냥 만드니까 만드는 거지’하고 시작했다가는 엉뚱한 길로 빠져서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만 실컷 하다가 끝내게 될 수 도 있습니다. 분명한 목적이라는 튼튼한 줄기가 있으면, 필요한 내용물을 거기에 맞춰 기획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목적을 정하는 일은 콘텐츠 기획의 방향을 잡는 일과도 같은 셈입니다.
23년 6월 1일 저의 첫 책을 출간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1년이 넘게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그림취미를 다른 초보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그림도구와 기술을 설명하는 것은 애초에 깜냥이 되지 않으니, 저의 실수나 경험, 그리고 그리는 즐거움을 그림과 함께 기록하면 흥미를 가지고 읽어주시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분류는 그림에세이가 될테지만, “그래 나도 꾸준히 하면 이렇게 그릴 수 있을거야”, “이 사람도 이런 고민을 했었구나”하는 공감과 응원이 담긴 글과 그림을 담고 싶습니다.
머릿속에 뿌옇게 존재하는 콘텐츠의 씨앗을 우선 발견하고 발굴하려면 내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 눈에 보이는 형태로 일단 꺼내 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런 막연한 기대가 책을 읽자마자 ‘일단은 기획안부터!’ 작성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기획은 결국 나의 관점을 찾고 다듬어 나가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아서 좁히는 것, 거기서 콘텐츠의 고유한 재미가 비롯됩니다
@ 내 콘텐츠를 주로 접할 사람의 얼굴과 삶을 상상해 보는 일이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데 큰 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말이죠.
@ 유행하는 가게, 유행하는 아이템을 빠르게 포착하는 정보 수집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이 시대에 사람들에게 필요한 필터가 무엇인지 예민하게 파악하는 능력 말입니다.
@ 우선 시작하고, 꾸준히 만들자 / 쓰고 쓰고 또 쓰자 / 알리고 또 알리자 / 자체 리뷰는 필수 / 함께 만들면 좋다 /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라면 컬러링 도안 등으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약]
머리말―내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1 ‘왜?’를 가장 먼저 생각하자
2 내 안에서 콘텐츠의 씨앗 찾기
3 기획은 처음부터 끝까지다
4 콘텐츠에도 콘셉트와 캐릭터가 필요하다
5 내 콘텐츠는 누가 보고 듣고 읽을까?
6 참고자료 찾기≠기획 베끼기
7 어떤 콘텐츠를 만들까?
(1) 책 만드는 법
(2) 잡지 만드는 법
(3) 팟캐스트 만드는 법
(4) 뉴스레터 만드는 법
8 어디에든 쓸 수 있는 형식
(1) 인터뷰
(2) 리뷰
(3) 정보 큐레이션
9 기획안 작성하기
10 남은 이야기
맺음말―내 콘텐츠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과 태도가 담긴다
+ 기획에 힌트를 줄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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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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