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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in0419
- 작성일
- 2020.9.6
하버드 사랑학 수업
- 글쓴이
- 마리 루티 저
웅진지식하우스
‘왜이렇게 책이 안 읽히지?’
처음 선정한 도서인 [하버드 사랑학 강의]는 기대와는 조금 달랐다. 이 책은 어려운 용어가 많지도 않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아니었지만 그냥 읽기 어려웠다.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부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대략 이러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랑 강의이다 보니 내 연배(?)에서 느끼는 사랑보다는 좀더 단순하고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현재 삼십대로 많지도 적지도 않은 연애를 해보면서 경험에서 느낄 수 있었던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들을 책에서 활자를 통해 읽자니 새로울 것이 없다고 느껴졌다. 그럼에도 책을 통해 얻은, 좋은 문구들이 있다. (그 문구들을 아래에 소개한다.)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고유한 영혼, 즉 개성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개인의 역사에서 빚어진 특별한 정체성 말입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끊임없이 변합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될지는 우리의 세계로 들이는 사람들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우리 인생이 누군가와 접촉할 때마다 우리는 조금씩 달라집니다.’
두 가지 상반되는 듯 보이는 문구가 공감되었던 까닭은, 오롯한 나로서 누구를 사랑하는 일이 어렵기도 하고 그 속에서 어디까지가 나의 정체성이고 어디까지가 상대방으로 인해 변하게 된 정체성인지 헷갈릴 때도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사랑을 하고 있든 그렇지 않든 내가 나 자신을 잘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비로소 상대방과 맞춰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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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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