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리뷰

안젤라
- 작성일
- 2020.9.19
두 번째 산
- 글쓴이
- 데이비드 브룩스 저
부키

삶에 대한 작가의 깊이 있는 통찰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쓴 저자를 소개하자면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로 사회문화 현상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풍자적인 문체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 온 저널리스트이며 작가이다.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넘어지고 일어선다. 그 경험이 고통이 되지 않고 희망적인 기억으로 남고 싶다면 두 번째 산과 함께하길 바란다. 삶은 '혼자'가 아닌 '함께'의 이야기다.
인생은 두 개의 산을 오르는 일과 같은데 두 번째 산은 첫 번째 산에 오르면서 이어지는 또 하나의 여정이다.
첫 번째 산에서 내려와 계곡에 떨어진 사람들은 고통의 시기를 거쳐 두 번째 산에 오르며 자기중심적인 것에서 타인 중심적인 것으로 바뀐다. 두 번째 산의 인생은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헌신하는 것이다. 풍성하고 충만한 삶은 헌신과 의무로 정의된다. 여기에서 헌신은 순수한 사랑의 마음으로 아무런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무언가를 약속하는 것이다.
고통은 때로 지혜로 나아가는 관문이며 우리에게 감사를 가르친다. 고통의 순간에 놓여 있을 때 해야 할 올바른 일은 고통 속에 똑바로 서는 것이라고 한다. 새로운 인생은 행복한 추락 뒤에 온다.
첫 번째 산에서는 개인적인 성취와 모든 사람이 자유자재로 하는 사회 만들기를 강조하고 단기적으로는 생산적인 사회이지만 가볍게만 애착을 두는 엷은 사회라고 한다.
두 번째 산은 여러 조직과 공동체가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두터운 사회이며 중심이 되는 여정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타인을 향한 봉사로 나아가는 것으로 더 크고 더 이타적인 인생의 단계에 함께 올라서는 것이다.
인생이 공허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분들은 한 번쯤 두 번째 산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내가 읽은 인상적인 구절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어떤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게 되면 이 사랑은 놀라운 힘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밤새 잠을 잊고서 갓난아이를 보살핀다. 이 사랑은 우리에게 자기가 사랑하는 것에 충성의 맹세를 하도록 강제한다. 부모는 언제나 아이 곁에 있을 것이라고 맹세한다. 이 맹세를 지키려면 특별한 실천을 해야만 한다. 혼자 산책을 할 수도 있지만 굳이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함께 산책을 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실천들은 습관으로 굳어지고 그 습관들은 부모의 성정에 특정한 성향을 깊이 새긴다. 아이가 세 살쯤 되면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언제나 먼저 챙기는 것이 대부분의 부모에게 제2의 천성이 된다. 꾸준한 헌신으로 서서히, 아주 서서히 당신은 남에게 조금이라도 더 주고자 하고, 또 남들과 더 잘 어우러져 살고, 선한 것들과 더 조화롭게 살고자 하는 어떤 존재로 자기의 중심적인 부분을 바꾸어 놓는다. p.152~153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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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