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拔萃抄錄

달달Mochas
- 작성일
- 2020.9.20
두 번째 산
- 글쓴이
- 데이비드 브룩스 저
부키
#두번째 산
/ 데이비드 브룩스
이번에 읽게 된 “두번째 산”에서 저자가 주목한 점은 ‘인생이란 두 개의 산을 오르는 일과 같다고 말하면서 당신이 궁극적으로 소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직설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즉, 당신을,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려면 내가,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전제로 묻는다. 이는 다시 세부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관련하여 직업, 결혼, 철학, 신앙, 공통체와 마지막으로 개인주의를 넘어 관계주의로 지향하여야하는 인생의 각 항목들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오름이라는 사유를 예를들며 첫번째와 두번째 산이라는 물리적 목적물을 설정하고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이를 극복하기위해 철학적으로는 삶이 결여된 변증은 온전할 수 없다는 것으로서 이론이 아닌 현실성을 요구해 합리적 방뱡으로 나아가고자 함이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여기서 저자가 말하고있는 첫번째 산이라는 물리적 항목은 개인주의, 사리사욕, 에고, 야심, 야욕 등 self를 규정하는 개인적 선택지들을 확장하는 것이라면 두 번째 산을 오르는 방식은 첫 번째 산을 오르는 방식과 전혀 다르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두번째 산이라는 물리적 가치로 자신의 인생이라는 거대한 소명에 응답하는 것이고 내 앞에 놓여 있는 어떤 부당함에 당당하는 것이며 자신의 에고를 내려놓고, 인간관계를 중시하며 무언가를 남에게 주는 것이다. 그리고 타인들과 손잡고 상호 의존하며 개성을 인정하고 헌신하며 들어 난 문제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인생의 의미와 도덕적 기쁨을 추구하는 것에 온 힘을 쓰는데 있다고 말한다.
이런 첫번째 산과 두번째 산의 메타포를 통해 첫 번째에서의 문화적 패러다임의 무게 중심인 개인적 관점의 에고에서 두 번째 산이라는 관계적인 관점으로 지향하여야 할 것, 허울 좋은 가치를 넘어 훨씬 더 큰 차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추구하고자하는 진정한 진리인 인생의 최종 가치와 목적이 무엇인가를 저자만의 시각으로 증언하고 있다.(pp.141~142)
한편으로 다행인것은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에서 사용되는 인간적인 인생 목적 명사들인 행복, 성취, 기쁨 등등의 단어들은 끝내 남발해서 사용하고 있지 않는것이 마음에 와 닫았다. 덧붙여 결론적으로 두번째 산이 나아가고자하는 바를 저자는 더 깊고 더 기쁜 인생이 어떤 것인지, 자신이 진정으로 바랄 가치가 있는 것들을 자기가 바라기를 원하는 인생의 의미와 도덕적 기쁨이라는 철학적인 만족으로 표현하고 있고 그 뜻이 일반적인 인생 명사들이 말하고 있는 의미을 내포하고 있는 진정한 가치임을 알 수 있을듯 하다.
사족이지만 어렸을때를 기억해보면 부모님, 집안 어른, 선생님께 귀에 가시가 돗도록 듣게 되는 애기들 중에 공부잘하느냐, 열심히 해라로 시작해 자신의 살아온 삶에 대한 회한, 주변 인생들의 살아온 결과물들을 대입시켜 지나온 시간들을 돌이켜보며 공부 잘하라는 말로 결론을 마무리하곤 했던 기억이 난다. 생각해보니 깨달음의 순간이라는 저자의 언급처럼 ‘어른들이 자기가 경험한 깨달음의 순간을 화제로 애기하는 걸 들어보면, 흔히 잃어버린 어떤 것과 발견한 어떤 것에 대해 이야기 한다’(p 213) 여기에서 볼 수 있듯이 글을 읽으면서 어렴풋한 기억들을 더듬어보면 여기에서 잃어버린 어떤 것과 발견한 어떤 것을 대입해보니 첫번째 산과 두번째 산을 생각해볼 수 있을듯 하다. 그것을 저자는 짚어주고 있다.
당신에게 있어 첫번째 산에 해당되는 인생 과제들은 무엇이었으며 두번째 산의 가치는 어디이며 어떤 것인지 묻고 싶다.
*
&
#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