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muskwood
- 작성일
- 2020.10.5
부의 추월차선
- 글쓴이
- 엠제이 드마코 저
토트출판사
지금까지 여러 권의 재테크 책을 읽었습니다.
공통된 내용은 대략 이랬습니다.
아껴 써라, 아파트와 부동산을 사라, 적금과 펀드를 들어라, 주식 투자 하라.
이 책은 이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내용과 다른 주장을 폅니다.
자기가 가만히 있더라도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는 '돈 나무'를 만들라고 말합니다.
돈이 열려서 주인에게 떨어지는 '돈 나무'만 만들어 두면 기하급수적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부의 추월차선을 탈 수 있다고.
그 대표적인 예로 발명, 특허, 애플리케이션 개발, 저작권을 듭니다.
저자님은 공항에 내려서 리무진을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추월차선을 탄 분입니다.
공항에서 리무진 기사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서 리무진 예약 시스템을 만든 것이죠.
그 당시에는 아마도 웹으로 만들었겠죠.
지금이라면 아마 '배달의 민족' 같은 앱을 만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니, 이 책 역시 저자에게는
'리무진 예약 서비스 돈 나무'와는 다른 새로운 '돈 나무'입니다.
저자는 가만히 있어도 독자들이 책을 사서 저자에게 돈을 안겨 주죠.
한편으로는 이 '돈 나무'를 만드는 일이 쉽지 않다는 말도 합니다.
'돈 나무'를 만든다 해도 열심히 만든 발명, 특허, 예약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책, 노래가
소비자를 기쁘게 해야, 소비자가 필요로 할 정도로 좋아야,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어야
비로소 나무에서 돈을 딸 수 있는 것이니까요.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제 친구를 통해서였습니다.
친구는 펜션을 예약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운영했어요.
'돈 나무'를 만든 것이지요.
훗날 이 나무를 다른 기업에 팔아서 상당히 이른 나이에 은퇴하고 경제적 자유를 얻었습니다.
친구는 은퇴한 이후에야 이 책을 접했는데,
'아, 내가 한 게 이런 일이었구나. 내가 한 일이 '시스템(돈 나무)'을 만든 것이었구나.'
이렇게 느끼면서 책을 읽었다고 하더군요.
누군가는 책을 읽은 이후에도 손쉽게 '돈 나무'를 만들지 못하는데,
누군가는 '돈 나무'를 만들어서 큰 결실을 맺은 후에 '어, 내가 한 게 이거였네.' 하기도 합니다.
제 친구지만, 난 놈입니다. ^-^
아껴 써라, 아파트와 부동산을 사라, 적금과 펀드를 들어라, 주식 투자 하라.
이런 내용들은 여전히 저 같은 샐러리맨에게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큰 부를 얻기 위해서는 '돈 나무'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 책은
부를 얻기 위한 아주 큰 '원리'를 독자들에게 쉬운 말로 잘 제시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큰 통찰력을 쉬운 말로 알려 주는 책, 많지 않다고 봅니다.
책은 좋은데, 읽는 제가 부족해서인지,
안타깝게도 내가 심어야 할 '돈 나무'는 도대체 무엇일지, 아직은 찾지 못했습니다.
저도 다른 독자님들도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각자에게 맞는, 좋은 '돈 나무'를 심어서
속히 부의 추월차선을 내달리시길 바라겠습니다. ^-^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