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인에서 저의 답변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비교적 잘 정리한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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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슷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때 답변을 약간 고쳐서 다시 올립니다.

격언은 인생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가르침과 훈계입니다.

금언(金言) 혹은 잠언(箴言)이라고도 하고요.

예를 들면 ‘시간은 금이다.’ 같은 말이지요.

속담이란 교훈이나 풍자를 하기 위해

어떤 사실을 비유의 방법으로 서술하는 간결한 관용어구입니다.

예를 들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같은 말지요.

명언이란 유명한 사람의 입에서 나와 널리 알려진 말로,

간결하고 짧은 문장으로 교훈이나 가르침을 주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소크라테스의 ‘악법도 법이다.’ 같은 말이지요.

가장 구별하기 쉬운 것이 명언입니다.

이 말은 누군가 그 말을 한 사람이 있는 것이고요.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은

소크라테스라는 유명한 철학자가 한 말이지요.

그러나 속담과 격언은 그 말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전해지지 않습니다.

속담과 격언이 좀 혼동이 되는데요.

속담은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전해오는

가르침과 훈계를 담은 말이고,

격언은 외국(특히 서양)에서 들어온 말이라고 보면 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와 같은 속담은

옛날부터 선조들이 쓰면서 전해온 말이지만,

‘시간은 금이다.’ 라는 격언은 개화기 이후

외국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들어온 말이니까요.

속담과 격언을 조금 더 설명을 한다면

속담에는 풍자가 담긴 스토리가 있어서

약간은 웃음을 짓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격언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에서는

소를 도둑맞은 뒤에 빈 외양간을 고치는 농부의 스토리가 있고,

그 모양이 좀 우습지 않나요?

그러나 ‘시간은 금이다’라는 격언은

듣은이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교훈은 있지만,

어떤 스토리가 떠오르거나 웃음을 짓게 되는 것은 아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