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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0.10.17
꼰대 씨의 은퇴 이후 인생 리셋
- 글쓴이
- 정창호 저
리드리드출판
퇴직까지 10년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나는 퇴직 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요즘 고민이 많아졌다. 아무런 준비없이 퇴직한 선배들이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퇴직하기 전에 퇴직 후 삶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꼰대 씨의 은퇴 이후 인생 리셋>은 나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마친 저자의 모습이 퇴직 후 나의 모습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동병상련의 느낌이어서인지 나는 다른 책을 읽을 때보다 쉽게 빨리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은 모두 저자가 실제 체험한 내용을 담았기 때문에 이 책 저 책에서 내용을 발췌해서 짜깁기한 듯한 책들과는 달리 내게는 매우 현실적으로 느껴져서 더욱 더 공감이 갔다.
이 책은 모두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장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1장_퇴직한 꼰대 씨의 푸념
2장_소중한 것들을 챙기며 살기
3장_슬기로운 인생 후반전 살기
4장_공평한 인생과 소소한 일상
소중한 것들을 챙기며 살아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나는 전적으로 동감한다. '내 삶의 가장 소중한 아내'라는 제목의 글을 읽고 아내의 소중함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친구가 필요하다'는 제목의 글을 읽고 이제부터라도 친구들과의 관계도 잘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좋은 취미 생활을 찾아 즐기자'는 제목의 글을 읽고 내가 갖고 있는 취미가 뭘까를 생각해봤다. 딱히 내세울만한 취미는 없는 것 같고, 다만 영화보는 것과 야구경기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게 취미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퇴직하기 전에 아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막연히 퇴직하고 나면 시골에 가서 농사지으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얼마나 무모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저자의 말대로 농사는 아무나 짓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복잡했던 마음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된 것 같다. 이 책은 내게 퇴직 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인생선배의 조언이라는 느낌이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곰곰이 생각해보고, 내 인생에 어떻게 접목을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면서 퇴직 후 안정적이고 편안한 노후를 위한 계획을 정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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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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