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는 여기※

녹색양산
- 작성일
- 2020.10.26
공학자의 세상 보는 눈
- 글쓴이
- 국립과천과학관 유만선 저
시공사
인문학, 자기계발서, 교양 분야 도서를 즐겨 읽는 나는 어렵지 않은 과학 관련 책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평소에도 많았다. 과학 도서를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어 볼 수 있는 책을 만난다는 건 내게 너무 흥미로운 일이였다... 읽으면서 만족도가 높은 생각을 들게 해준 공학 교양책, <공학자의 세상 보는 눈> 이다. 가뿐하게 읽는 교양 공학이라는 문구가 젤 눈에 들어와서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있기에 가뿐하게 읽게 만들어 줄까 싶었다.. 첫 내용 타워크레인을 읽어보니 과연 그 책이 맞았다.^^
과학적 지식이 늘 부족하여 중고등 남매와 온전한 과학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없던 나의 목마름을 채워준 고마운 책이다. 주전자에 물을 끓이면서 뚜껑이 덜컹 덜컹 열리는 것에 대한 열역학을 설명하니 엄마도 그걸 어떻게 아냐며 놀란다. 흐.... 나도 잘 안다....<공학자의 세상 보는 눈>을 읽어서...아이에게 꼭 읽어봐야 된다며 건네준 만족도가 높은 도서이다.
글을 쓴 작가는 기계공학과 전공의 과학관 연구관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국립 과학관에서 종사하시니 얼마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와 공학자의 일들을 전해줄 지 내심 기대가 된 책이다.
공학에 한창 관심이 많은 중, 고등 자녀를 둔 나는 아이들과 이 책을 읽기를 원했다.
교양 공학이라는 분야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과학 이야기가 펼쳐지니 너무 잘 만났다.
우리모두 가뿐하게 공학자가 되어 세상을 보았다. 그 세상에서는 나도 공학자였다.^^
아떤 공학 이야기들과 공학자로서의 위대함이 잘 담겨 있는 지 차례를 보니 호기심이 샘솟는다.
정역학, 동역학, 유체역학, 열역학 4대역학을 멈춰 있는 것, 움직이는 것, 흐르는 것, 뜨거운 것으로 구분하여 소제목을 읽어보는 재미가 우리가 잘 알던 것들이라 소소하게 흥미를 유발시킨다. 가뿐나게 읽는 교양 공학이라는 걸 제목에서 눈에 팍팍 들어온다.
책을 처음 펼쳤을 때 읽게 되는 멈춰 있는 것 _ 타워크레인!
정역학 중 구조역학에 대한 과학 이야기를 전해준다.
우리 집 창에서도 바로 보이는 타워크레인이 있기에 읽으면서 알아가는 재미가 솔솔하다. 강한 바람에도 늘 위태로워 보일 것 같은 철골 구조물은 외부의 큰 힘에도 잘 견디게 만든 공학의 세계가 당연 있었다. 그 당연한 것을 나는 정확히는 알지 못했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구조물을 설계하고 만드는 공학자의 남다른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덩달아 내가 공학자가 된 기분이다.
일상생활에서 늘 보든 것들에서 출발해 더 큰 세상의 공학적 발명이나 성과로 이룩한 것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그림과 사진 설명이 잘 되어 있으며 조근조근 친절하게 잘 안내해준다. 그래서 읽기가 더 쉬웠다. 공학 이야기를 옆에서 이야기 해주듯 글로 보여주니 역시 전달력이 뛰어나다.
생체모방형 인공지능 로봇, 드론, 우주로켓 등 최신 기계들의 뉴스에 늘 관심이 많았는데 책에서 그 안에 적용된 기초 물리학을 책에서 자세히 알게 되니 만족스럽다. 기계 전공자가 익숙치 않은 그 분야의 설명을 눈높이에 맞게 글이 펼쳐지니 계속 읽어보며 재미를 느낀다. 아.. 그래서 그렇구나.. 이런 원리가 있구나.. 이렇게 개발되었구나.. 이렇게 만들었구나.. 이런 자세와 생각을 하면서 하는 구나...
공학이 우리의 삶에서 많은 것을 변화시킨 것을 알기에 실제 쓰임에서 궁리를 시작해 원리를 적용해나가며 결과를 도출하는 기계공학자의 관점을 배우게 된다. 그래서 내가 공학자가 되어 보기도 한다.
지구와 인간 생활에 과학적인 발전을 위해 계획하고 개발하는 공학자의 세상 보는 눈을 엿보게 해주니 진로를 설계하는 학생들에게는 읽어보면 분명 큰 도움이 되고 첫 공학 교양 책을 읽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당연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무엇보다 쉽게 읽혀지고 자연스럽게 읽어볼 수 있는 교양책이기에 나도 내 책장에서 두고두고 꺼내 볼 것이다. 그리고 지인들의 공학 교양을 쌓게 만들어 주고 싶은 책이기에 꼭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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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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